인쇄 기사스크랩 [제977호]2017-03-24 08:38

경기도 71개 국가 전략과제 마련
19대 대선 공약화 제안, 일자리 창출 등 기대

문화관광 글로벌화 등 5대 전략 포함 관심 높아
 
 
19대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가 도와 시·군의 71개 주요 현안을 담은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 대선 공약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실업률 증가, 지역·세대·계층별 격차, 남북관계 위기 등은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라며 “국가가 당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 발전 전략과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1,309만 경기도민이 희망하는 경제 활성화와 복지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활력 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를 비전으로 삼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통일 한국의 초석 등 5대 목표와 19대 전략, 71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먼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경제민주화, 문화관광의 글로벌화 등 5대 전략에 2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반 구축과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 일자리 창출 등이 핵심 내용이다.

20개 핵심과제 가운데는 고양 한류월드 인근에 방송과 영상 문화 콘텐츠 산업을 집적화하는 글로벌 콘텐츠밸리 구축 등이 포함됐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북부와 동·서부에도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과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등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전통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숙박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정책도 목록에 올랐다.

이밖에도 ‘통일한국의 초석 마련’ 분야는 최북단 접경도인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남북 교류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대 전략 6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6개 핵심과제는 ▲남북 한탄강 세계자연유산 지정, DMZ 일원 관광특구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일관광 특구 조성과 ▲북측 개성공단과 연계된 경제특구를 파주시 등에 조성하는 통일경제특구 조성 방안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지역 현안 공약화를 위한 정책세일즈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 때는 18대 전략 100개 과제를 제안해 이 가운데 GTX 추진, 한류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등 7개 과제가 반영됐으며, 20대 총선 때는 275개 전략과제 가운데 118건이 반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