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2호]2017-02-10 08:48

팬스타, IoT 기반 스마트선박시스템 개발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선박시스템인 ‘팬스타 스마트쉽’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개발로 여객선 안전관리와 대고객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편의시설 안내부터 위급상황 대피까지 총망라

여객선 안전관리와 대고객 서비스 한 단계 도약
 
 
각 산업에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 발전이 화두인 가운데, 국내 여행업계 또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색다른 경험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 개발은 미래 여행시장을 이끌 주요 무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선박시스템인 ‘팬스타 스마트쉽’을 개발, 화제를 낳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본 시스템을 부산-오사카를 운항 중인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에 적용해 IoT 기술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하는 여객들이 ‘팬스타 스마트쉽’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선내 미아방지를 위한 길 안내, 편의시설 위치 안내, 선내 공연 프로그램 및 식사메뉴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선내 안전수칙과 비상시 대피로 자동안내, 구명동의 및 소화기 등 안전장비 사용방법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IoT 기술을 백화점이나 공장 등에 적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해상을 떠다니는 여객선에 적용한 사례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다. 해외에서는 프린세스의 모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놀드 도날드 대표이사가 2017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 메달리온’을 공개한 바 있다.

팬스타그룹 김보중 이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주)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주)이니션의 협력 덕분에 고객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신 IT기술을 선박과 물류업무에 적용시켜 해운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