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1호]2017-02-03 13:26

세계 3대 얼음축제 ‘하얼빈 빙등제’ 개막
2017 하얼빈 빙등제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개막했다. ‘하얼빈 국제 빙설제(中國哈爾濱國際氷雪節 이하 빙등제)’는 매년 1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치러지며 올해는 2월 20일까지 축제를 지속한다.

지난 1985년 처음 문을 연 빙등제는 중국 최초의 동절기 빙설 축제이자 세계에서 행사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삿포르, 캐나다 퀘백의 겨울 카니발 및 오타와의 원터루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며 해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을 받는다.

하얼빈은 중국 최북단 흑룡강성의 성도이자 동북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동북 3성 중 가장 큰 도시다. 특히 하얼빈하면 바로 떠오르는 빙등제는 단순한 얼음과 눈 축제가 아니라 하얼빈시의 경제와 사회사업 발전을 강력하게 이끌고 있는 문화상품으로 존재감이 뚜렷하다. 다양한 동물, 세계 유명의 건축물, 여신상 등의 얼음 모형을 구경할 수 있으며 서커스 공연인 ‘아이스 서커스’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만큼 러시아 문화 또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