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0호]2017-01-23 09:56

“일본은 11월, 동남아 휴양지는 3월 여행 적기”






해외 항공권,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저렴해

스카이스캐너,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발표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 구매 시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 또한 나왔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최근 2년간 홈페이지(www.skyscanner.co.kr)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 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인용한 것이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또한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에 예약할 경우 7%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6%)에,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동남아는 구매 시점이 출발일과 가까워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이 밖에 괌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4주 전, 세부는 7주 전(-5%), 오키나와는 9주 전(-9%)으로 나타났다.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여행지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고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도 다소 이르기 때문. 추석 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중국(-21%)과 타이완(-14%)은 22주 전에, 태국(-19%)과 베트남(-13%)은 18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한편 동 보고서는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분석도 담았다. 그 결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3월에 가장 저렴하며 3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7%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3%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주요 도시는 11월에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오키나와와 같은 휴양지는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3월에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다. 필리핀 또한 마닐라는 10월에, 세부와 보라카이는 3월에 떠날 때 가장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다.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