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9호]2017-01-13 11:07

2016년 크루즈 관광객 195만 명 달성

 
한 해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부산, 인천, 제주 등 주요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숫자가 195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제주항에 120만 명(507회 입항), 부산항 57만 명(209회), 인천항 17만 명(62회) 등 모두 791회에 걸쳐 195만 명이 입항했다.

지난 2005년 정기적으로 크루즈가 국내에 기항한 이후 2014년에 가장 많은 105만 명이 입항했으며 2년 만인 2016년 두 배 가까운 숫자의 관광객이 입항한 것이다.

같은 기간 크루즈 관광으로 소비가 2조 원 증가하고 생산이 3조 4천 억 원가량 유발돼 총 5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으며 관련 산업에서 2만 4천 명의 고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8만 톤급 크루즈 2척과 크루즈 관광객 5천 340명이 입항했고 기항지에서는 40인승 관광버스 133대(연간 5만2천 대)와 관광가이드 133명(연간 5만2천 명)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또 기항지에서 관광객 1인당 102만 원(약 886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루즈 관광객과 별도로 승무원도 제주항에 42만 명, 부산항에 21만 명, 인천항에 6만 명 등 총 70만 명이 입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월 19일 ‘범정부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직접적인 세일즈 활동을 3월부터 추진하는 등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