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8호]2017-01-06 14:57

[독자의소리] 2017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구정환 - 한국여행업협회 과장




2016년 12월 23일 제967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58>
  
“올 한 해 여행업계의 징검다리로 활약 하길”
 

 
2016년 여행정보신문 결산호는 <월별 이슈>, <이슈엔 토크>, <베스트 트래블러>, <여행업계 B컷> 등 업계 전반을 관통하는 기획 기사들과 항공, 패키지, 단거리, 장거리, 개별·전문 등 다양한 주제별 분석기사들로 구성돼 있어 기자들의 많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특집호였다.


신문을 읽으면서 포괄적인 정보를 얻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굵직한 기사에 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기사들은 지면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예를 들어 항공, 호텔, 리조트, 랜드사 등 우리 업계 곳곳의 숨은 종사자들의 만나 한 해의 시장 상황이나 개선점 등을 묻는 미니인터뷰가 추가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평소에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만큼 특집호를 통해서나마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


1면 ‘숫자로 보는 2016년 한국여행시장’기사는 결산호 헤드라인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볍게 그리고 허약하게 다뤘다는 생각이다. 분량은 물론 도표나 그래프 등의 활용도 전혀 없어 주제에 비해 기사가 밋밋하고 상투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와 함께 <베스트트래블러>의 내용 중 ‘여행업계 쥐락펴락하는’이란 문장이 언급됐는데, 화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편집에서는 <이슈엔 토크>의 배치가 다소 아쉽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 주제별 결산과 고정 면의 마지막에 배치했다면 독자들이 한 호를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주의 깊게 기사를 읽었을 것이다. 여러 특집들과 함께 앞에 배치된 탓에 이미 ‘2016년 한 해가 어려웠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 독자 입장으로서는 그 다음 지역 소식이나 업종별 동향이 크게 궁금하지 않았다. 또한 기획기사 뒤 바로 이어지는 전면광고의 노출로 오히려 기사가 빛을 보지 못하고 중간에 단절되는 느낌을 받았다. 독자들이 보다 기사에 몰입할 수 있는 지면 배치가 필요할 것 같다.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위기가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아프지 않은 그리고 긍정적인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여행정보신문 또한 올 한 해 독자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과 다양한 현장 의견을 잘 수렴해 한층 발전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우리 업계 종사자들을 서로 연결하는 튼튼한 징검다리로써 좋은 비전을 제시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