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8호]2017-01-06 14:53

‘붉은 닭의 해’ 맞은 닭띠 3인방의 신년 계획을 듣다





주인공의 마음으로 한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
 
 
아침 알리는 닭처럼 밝은 기운 가득하길 소망
 
 
2017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붉은 닭으로 상징되는 정유년은 에너지를 뜻하는 붉은색과 새벽을 밝히는 닭의 해로 새 아침, 즉 새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불어넣는 해다. 지난 병신년(丙申年)에는 국내외에서 사건사고들이 터지고 국가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여행업계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런만큼 정유년에는 희망찬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여행정보신문은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은 여행업계 닭띠 3인을 만나봤다. 밝아오는 새벽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사람들에게 아침을 알리는 닭처럼 새 아침을 준비하는 이들의 한 해 계획은 아침 햇살처럼 눈이 부셨다.

여행업계에 첫 발을 딛은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들부터 이미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로 업계를 잘 파악하고 있는 베테랑까지. 그들의 열정 가득한 기운 덕분에 올해 여행업계는 좋은 소식들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찬 2017년을 준비하는 닭띠 3인방을 여행정보신문이 응원한다! (순서 무순)

강다영·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신정준 <1981년 생, 닭띠> - J&J Marketing 세일즈&마케팅 차장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2017년, 성장 기대”
 
 
신정준 차장은 올해로 업계 경력 10년차의 베테랑이다. 지난 2007년 PIC괌 클럽메이트를 시작으로 유니홀리데이, 아비아렙스 등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업계 지식을 쌓고 있다. 그에게 2017년은 더욱 특별한 해다. 개인적으로 여행업에 뛰어든 지 10년차가 된 것 외에도 오는 3월에는 J&J 마케팅이 만으로 설립 2년 차를 맞기 때문.

신 차장은 “새해라서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 새겨진 다이어리가 있는데 속지를 갈아 끼우는 정도”라며 “매 해마다 사용한 다이어리들을 한데 모아두고 가끔 읽어보곤 한다. 마치 어렸을 때 일기장을 읽는 것처럼 열심히 뛰어온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가끔 슬럼프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터닝포인트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가 됐다고 무조건 높은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업무를 진행하며, 개인 활동 중 생각한 것들을 바로 바로 목표로 두는 타입이다. 때마다 필요한 사항을 체크하고 큰 밑그림을 그려 차근차근 수행해나가며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큰 목표들을 미리 세워두고 세부사항들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연단위로 세우는 계획들도 있지만 업무상이나 개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들이 시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내년은 30대 중반으로써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30대는 한창 활동할 시기다. 선후배 사이를 잇는 업계 허리역할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다양하게 활동 폭을 넓히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는 현재 맡고 있는 풀만오션뷰 산야 베이 리조트앤스파, 괌 소재 베이뷰, 오션뷰 리조트 외에도 업무 폭을 더욱 넓혀나가고자 한다. 구성원들과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잘 활용한다면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연을 만나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해외 경험은 풍부하게 쌓았지만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방문인 탓에 정작 여행다운 여행은 많이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표했다.
 

 


 

최예진 <1993년 생, 닭띠> 하나투어 IR팀 사원
 
 
“진정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한 해 되길”

 
 
최예진 사원은 지난 2016년에 하나투어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올해로 1년차 직장인이 된 그는 닭의 해를 맞아 더욱 진취적으로 움직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에는 신입사원 티를 벗고 어엿한 직장인으로서의 성장은 물론,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도 그려 볼 작정이란다.

최 사원은 “2016년은 여러모로 정신없이 바쁜 동시에 행복한 한 해였다. 새로운 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좋은 말로는 관대하게, 나쁜 말로는 게으르게 보냈는데 올해부터는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월급을 계획적으로 쓰고 싶어서 가계부를 샀다. 그동안 손 놓고 있었던 HSK(중국한어수평고시) 공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녀가 공부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떳떳한 백수생활’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 편히 놀았던 시간이 없었단다. 그래서 올해는 하나투어의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이 아쉬움을 채워볼 것이라고 했다.
최예진 사원은 “취업이 확정되고 출근 전까지의 잉여시간을 떳떳한 백수로 살아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래도 국내 최고 여행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으로 회사의 장점을 이용해 AD투어와 인솔자로서 해외 경험을 늘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공사가 다망한 성격인데 비해 게으른 편이다. 올해는 핑계 없이 원하는 바를 모두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올해 운세를 보니 모든 게 다 잘 풀린다고 하더라. 스스로도 올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닭의 해를 맞아 더욱 진취적으로 살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올해 소망하는 것은 지난해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이라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생 때와 달리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됐다. 올해도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주 <1993년 생, 닭띠> 여행박사 마케팅 콘텐츠팀 사원
 
“닭의 기운 듬뿍 받아 보람찬 시작 꿈꿔”
 
 
 
 
김은주 사원은 지난해 4월 여행박사에 입사해 업무에 적응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 국내여행팀으로 업무를 시작, 10월 콘텐츠팀으로 이동 후 더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2017년 더욱 적극적으로 보람찬 삶을 살 계획이다.

김 사원은 “2016년은 학교 졸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하며 빠르게 흘려보냈던 것 같다. 벌써 새해가 다가왔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올해가 닭띠의 해이지만 아직까지도 크게 설렘과 기대는 덜 한 것 같다”며 “올해는 무언가를 계획하고 기록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지난해보다 더 체계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이미 다이어리를 구매해 중요 일정과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체크해뒀다”고 말했다.

김 사원의 올해 목표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사내에서는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진정한 여행인이 되는 것이 그것이다.

김 사원은 “아직까지 업무에 유연하지 못한 점이 있어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다행이도 사내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고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며 “올해부터 꾸준히 적금을 들어 구체적으로 꿈을 실현하고 싶다. 특히 사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계획이다. 연차를 시간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 데이’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오후 시간을 취미 개발 등으로 쓰고 싶다. 또한 사내에서 업무와 관련된 외부교육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니 개인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찾아 지식을 쌓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17년이 붉은 닭의 해인만큼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뜨거운 열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으면 한다. 본인 뿐 아니라 여행업계 갓 발을 디딘 신입사원, 노하우가 풍부한 닭띠 선배들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길 바란다”며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