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8호]2017-01-06 14:51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즐기는 태초의 자연

홍콩은 전 국토의 70%가 녹지일 정도로 트레킹을 위한 탁월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홍콩관광청은 올 한해 트레킹 및 하이킹 여행을
적극 홍보마케팅 할 방침이다. <사진출처=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 트레킹 여행 집중 홍보마케팅


여행사와 함께 반일 가이드 투어 무료 제공
 
 
화려한 마천루와 도시적 세련됨으로 대표되는 홍콩을 조금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홍콩의 자연을 직접 걷고 뛰며 몸으로 만끽하는 일. 2017년 홍콩트레킹 여행이 다시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홍콩관광청(한국지사장 권용집)은 2017년 홍콩의 다양한 테마 중 하나로 트레킹 여행을 집중 홍보마케팅 한다. 홍콩은 국토의 70%가 녹지일 정도로 탁월한 산과 평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잘 닦여진 트레일 코스들은 홍콩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선물과도 같다. 현재 4개에 달하는 트레일 코스들은 총 길이만 300km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홍콩의 여러 트레킹 코스 중 특히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은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힌다. 실제 홍콩 사람들의 방문 비중 또한 높고 아시아 타임지에서도 ‘아시아 최고 트레일 코스’ 중 한 곳으로 꼽힌 바 있다.


드래곤스 백은 섹오피크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이 흡사 용의 등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4년 타임지에 의해 아시아 최고의 하이킹 트랙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홍콩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편리하다.


수목이 우거지지 않아 먼 곳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섹오도(石澳道)에서 출발해 토테이완(土地灣) 정자 옆에 있는 길을 따라 섹오피크 정상에 오른 뒤 능선길을 따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남중국해와 주변 섬들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1,2월이 몹시 추운 우리와 달리 홍콩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봄에 해당된다. 때문에 이 기간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다.


한편 관광청은 더 효율적인 트레킹 홍보마케팅을 위해 캐세이패시픽항공 및 국내 주요 여행사(△노랑풍선 △내일투어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여행박사 △에어텔닷컴 △참좋은여행 △KRT)와 함께 깜짝 특전도 마련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해당 여행사에서 홍콩 드래곤스 백 여행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섹오비치에서의 맛있는 점심이 포함된 ‘반일 가이드 투어’를 무료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http://www.discoverhongkong.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관광청은 주요 여행사와 함께 상품 구매 시
‘드래곤스백 반일 가이드 투어’를 무료 제공한다. <사진출처=홍콩관광청>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상세 코스 안내 :

1. MTR 샤우케이완 역 A3 출구 샤우케이완 버스 정류장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섹오 로드의 토테이완에서 하차. 이후 토테이완 빌리지 인근 섹오로드에 하이킹 코스 입구가 자리한다.


2. 섹오 피크 : 높이 284m의 섹오 피크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는 섹오, 타이롱완, 퉁룽섬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3. 섹오 컨트리 파크 : 1993년에 탄생한 도심 속 오아시스. 홍콩 트레일 7번, 8번 섹션(드래곤스 백)과 포틴저 피크 컨트리 트레일(포틴저 갭부터 케이프 콜린슨 로드까지) 3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4. 섹오비치(Shek O beach) : 코스가 끝나는 곳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바베큐를 즐기는 많은 홍콩인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