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8호]2017-01-06 14:39

종합여행사 빠른 대응으로 경쟁력을 갖추다
상품 및 서비스 강화 등 브랜드 가치 높여
내실 다지고 확장 보다는 수익 창출 집중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롯데관광, KRT는 패키지 중심의 종합여행사로서 내일투어는 개별자유여행기업으로서 올 한해 기존의 영업 노하우를 발전시키는 한편 자사만의 특별한 상품 및 서비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업체 무순>

△하나투어는 내년 경영목표를 ‘시너지를 통한 제2의 성장’으로 삼고 그룹 내 여행, 면세, 호텔, 문화공연,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이종산업 및 외부콘텐츠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열린 회사, 강한 회사, 사랑이 있는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친 매출 8,334억 원, 579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42%, 188% 증가한 수치다. 해외 송출객은 항공권 포함 589만 명을 목표로 했다.

△모두투어는 주요 경영방침으로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다. 중장기 주요 경영전략으로는 고객가치 혁신, 기업 경쟁력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2017년에는 145만 명 송객과 2,400억 원의 매출, 296억 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노랑풍선은 ‘업무역량 증대 및 수익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2017년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올해 사업목표는 전체 송출 객 수 144만 명, 총 판매금액 8,400억 원으로 내년에도 직판여행의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노랑풍선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접점확대, 전략적 상품판매, 서비스 품질 향상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각 방침에 따른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참좋은여행의 올해 경영지침은 ‘따뜻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이다. 이는 사회, 고객, 회사, 직원, 협력사 5대 이해관계자 간 관계형성의 기본지침이다. 이를 위한 업무 적용 방법으로는 고객중심/서비스 품질경영 지속 추진, 협력사, 가이드 영역별 투명한 관리 체계 구축 , 재구매 고객 관리 체계 등을 마련한다.

전체 슬로건은 ‘선택과 집중에 기반 한 Fast-Mover’. 산업 내 경쟁 강도가 높은 만큼 민첩하고 역동적인 자세로 자원을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패키지 상품 기준(온라인 국내외 항공/호텔 매출 제외) 송객 인원 목표는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52만여 명이며 판매수익은 15% 성장률을 목표로 했다. 조직 관리에서는 전략기획실 산하의 대외협력팀 주관 하에 인솔자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시무식에 이어 그룹장 7명을 위촉했다.

△KRT는 2017년 목표 해외 송출객을 43만 명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ERP 개발 등 시스템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화,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제휴채널의 다변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CCM) 획득, 직원 복지 향상 등을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특히 KRT는 자사만이 가진 혁신의 DNA를 살려 과거 발칸반도 발굴 및 상품화, 특수상품 개발로 직판 송출 1위를 기록한 것 등 새로운 혁신을 써내려갈 계획이다. 또한 ‘여행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 ‘지금까지 없던 여행을 만들다’와 같은 기존의 슬로건을 통해 초심을 유지하고 내실을 다진다.

△롯데관광은 올해 효율성을 통한 수익 극대화, 상품의 차별화, 내실강화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경영전략으로 삼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개발, 운영, 판매, 고객관리, 예약시스템 개발 등 사내 전반적인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45년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새로운 지역 발굴 및 특색 있는 전세기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8년 연속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 전세선과 함께 유럽 리버 크루즈, 장강 삼협 크루즈와 같은 고급 크루즈 사업 또한 확대할 방침이다.

△내일투어는 지난해 오픈한 전 세계 티켓 할인 예약사이트 ‘내일스토어’의 마케팅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개별자유여행 시장 선점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여러 협력사들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올해까지 1만 개 이상의 상품을 마련하고자 한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