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8호]2017-01-06 14:27

대형사 거물급 대표들 떠나고 새 판
 
 

박진영 인터파크 투어 대표 ENT로 옮겨

최현석 하나투어 부회장 조기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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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거물들이 자리를 옮겼다.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대표하는 여행사들의 인적 쇄신으로 올 한 해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터파크는 최근 ENT 부문 대표에 기존 투어 부문 대표인 박진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인터파크 투어 부문에는 기존 ENT 부문 대표인 김양선 전무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측은 “박진영 대표는 2005년부터, 김양선 대표는 2009년부터 각 사업부문 대표직을 수행하며 투어와 ENT사업부문을 업계 상위로 발전시키는데 공헌해 왔다. 동종업계 대비 오랜 기간 동안 한 우물을 판 것”이라며 “인터넷 기업의 특성상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보다 새로운 시각의 사업적 접근과 대내외적인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임원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기존 투어 부분 대표에서 ENT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박진영 부사장은 오랜 기간 투어 사업을 맡아 온라인 항공권 사업을 단기간에 1위에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마케팅 전문가로서 ENT 부문 또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투어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김양선 전무 역시 다년 간 ENT 사업을 맡아 평창올림픽 입장권 독점 판매 사업을 성공시키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신사업 전문가로서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인터파크투어를 재도약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최현석 부회장의 퇴임 사실을 발표했다. 하나투어 창립멤버 중 하나인 최 부회장의 임기는 올 3월까지였으나 개인 사정 상 지난 해 12월 31일자로 조기 퇴임하게 됐다. 최 부회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현장 업무에서는 손을 뗀 상태. 향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개인 주식의(418,020/보통주비율 3.60) 활용 여부 또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 부회장 사임 이후 현재 하나투어 최대주주등 주식소유현황(총괄현황)은 박상환 회장이 910,020(보통주비율 7.83)주, 권희석 부회장이 624,020(보통주비율 5.37)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 연말 외부 자본의 투입과 M&A, 면세점 매각 등 다양한 소문에 시달렸던 하나투어는 기업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으며 조직 및 업무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