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6호]2007-06-29 10:54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청도선언 채택
3국 메가이벤트 활용한 공동 관광 상품, 마케팅 전개 청소년, 지자체 교류 확대 정부간 민간차원간 협력체제 상시화 등 6개 의제 논의 우리측 3국 연결하는 역내 관광권 추진 제의 내년 3차회의 한국서 6월경 개최 한국 문화관광부 장관, 중국 국가여유국 국장,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등 한·중·일 3국의 관광 담당 장관들은 지난 26일 청도에서 열린 제2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친환경적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 3국간 정부, 업계간 협력 강화, 3국의 관광시장 지위 강화 등 6개 의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우호, 협력, 화해, 상생을 기조로 하는 3국간 관광협력과 진흥을 위한 ‘청도선언’(전문 참조)을 채택했다. 3개국 관광장관은 지난 26일 청도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통해 지난해 홋카이도 선언 이후 한해동안 3국간 인적 왕래 규모가 11% 증가하여 오는 2010년에 1,700만명 목표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는 등 실질적 교류 증대를 확인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은 “우호, 협력, 화해, win-win”이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정부간, 관광업계 등 민간 차원의 관광 교류를 한층 더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세계에 동아시아의 관광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동북아가 정치, 경제, 사회분야를 넘어 관광분야에서도 세계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 3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청도선언을 통해 청소년 공동세미나 등 교육관광을 확대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2008년 북경올림픽,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국제 이벤트 기회를 통해 역외관광객을 3국으로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 기구 왕래 강화를 위해 3국 관광 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과 정보체계를 개선하고 공유를 확대하는 등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김종민 장관은 의제 토론을 통해 유럽의 예와 같이 한·중·일 3국을 커다란 차원에서 하나의 역내관광권으로 묶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유럽의 유레일패스와 같은 한·중·일 관광 프로그램과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의했다. 또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잠재시장인 인도 등의 지역 여행객들을 유럽에서 동북아 3국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3국간 협조할 것을 제의했다. 이와 함께 출입국제도 등 여행불편 개선을 위한 3국간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3개국 정부대표단 90여명 이외에 관광업계, 지자체 등 총 6백여명이 참석하여 업계 분야별 회의 및 행사도 별도로 진행하여 관광분야의 민간업계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내년도 제3차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6월경 부산, 제주, 충청북도 등 3곳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일 관광교류와 협력 촉진에 관한 청도선언 (전 문) 한중일 삼국 관광장관은 2007년 6월 26일 중국에서 제2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회의는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개막했으며, 요녕성 대련시에서 폐막했습니다. 삼국에서 온 정부, 기업, 언론 등 관련 기관 대 표 약 600명이 이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우리는 온화하고 수려한 중국의 자연경관과 고유한 매력을 가진 인문경관을 충분히 감상하였으며 예의의 나라 - 중국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 어린이들의 따뜻한 환영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폭적인 중국정부의 지원과 풍부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 나날이 발전해가는 관광수용 인프라시설을 통해 우리는 주최측을 포함한 중국관광업의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동경과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이번 회의와 관련 행사 개최를 위한 주최측의 노력과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관광을 매개로 삼국 국민왕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깊이하며 상호우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의 번영과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여 삼국 관광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관광, 협력, 화해, Win-Win”을 주제로 삼국 공동 관심의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여 아래와 같은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 우리는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시스템의 순조로운 운영과 풍부한 내용, 분명한 성과에 대해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제1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이래로 삼국간 관광교류는 현저히 증가하였고, 관광협력은 심화되었으며, 지역간 교류는 더욱 빈번해졌고, 국민간 왕래도 더욱 밀접해졌으며 <한중일 관광교류계획> 각 항목도 순조롭게 실행되어 삼국간 관광교류와 협력 추진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2006년 삼국간 인적왕래규모는 1,384만명에 이르러 전년에 비해 11%가 증가하였고, 2010년 1,700만명 관광객 목표를 향해 견실한 발걸음을 디뎠습니다. 삼국관광부처는 공동 행동방향을 선택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삼국 관광교류협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삼국은 지리가 가깝고, 상호우호교류 역사가 유구합니다. 특히 최근 삼국은 관광, 경제, 무역, 교육, 스포츠, 민간항공 등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각 영역간의 발전을 상호 촉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관광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현 시대에 삼국은 서로 중요한 관광시장 대국으로서 서로 의존하며 많은 공동의 도전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국의 관광교류와 협력 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갈수록 깊어지는 삼국간 관광교류가 아시아 및 전세계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였습니다. 삼국은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활발한 동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같이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 관광경제 번영의 중요한 추진동력이며, 또한 세계 관광시장에서 성장세가 강하고 잠재력이 큰 중요한 관광지역이기도 합니다. 삼국 관광업의 빠른 발전은 아시아관광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세계관광의 새로운 판도를 그리게 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삼국이 전개하는 다양한 국제관광 비즈니스는 전세계 국제관광 비즈니스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호, 협력, 화해, Win-Win”이 삼국이 함께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임을 인식하였습니다. 이 기본 원칙은 관광교류를 한층 더 확대하고 삼국 국민간의 이해 및 우의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삼국 관광업교류에서 우호는 주요기조, 화해는 전제, 협력은 동력, Win-Win은 목표입니다. 삼국인적왕래 확대는 그만의 고유한 역할을 갖고있습니다. 국민우의를 전승하고, 매력적인 문화를 서로 향유하는 중요한 루트가 됩니다. 또한 각국의 매력과 장점을 집대성하고 경제 활력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동아시아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창구가 됩니다. 우리는 관광이 평화를 찬미하고 우의를 전승하는 산업이며, 관광의 발전이 세계평화와 직접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합니다. 어떤 목적에 연유하였든, 테러사건을 일으킨다면 강경한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관광과 환경이 서로 의존하며 서로의 장점이 더욱 돋보이는 관계임을 알고 있습니다. 환경악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전지구적인 난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구기후 온난화 현상은 인류가 함께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며, 전세계 관광업 발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삼국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관광업의 고유한 역할을 발휘하여 환경우호형, 자원절약형 산업으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관광업의 발전을 위해 환경을 근본으로 하는 계획이 선행되어야 하며, 지속적이면서 집약화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관광업의 발전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와 공생을 추진하여 전 인류를 위한 아름다운 정원을 건설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관광분야에서 환경보호에 관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관광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능력을 증강시키는데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광업이 빈곤퇴치, 지역격차해소, 인류복지증진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우위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관광업 발전을 통해 광범위한 취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과 현지 주민 등의 취업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주민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풍부한 자원이 집약되어 있는 지역과 넓은 농촌지역에서 관광업은 효과적으로 자원을 활용하여 그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고유의 특색을 펼쳐보이게 하며, 현실적인 생산력을 갖추게 합니다. 그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해지고 발전하면서 현대문명의 기풍과 시대정신을 갖추게 됩니다. 우리는 삼국 지역의 각급 관광주관부처와 업계간의 교류와 협력이 삼국 관광교류의 협력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인식하였습니다. 삼국은 위 사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점진적으로 풍부한 콘텐츠, 원활한 시스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교류와 협력기류를 형성하는데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효율적인 실무수행의 원칙에 입각하여 삼국 관광교류와 협력 추진을 취지로 한 관련 정책을 연구, 제정해야 합니다. 삼국은 2007년 중일 국교정상화 35주년 기념 교류사업 중일 투웨이 관광교류행사, 2007년 한일 조선통신사 400주년 기념교류활동, 한중수교 15주년 한중교류의 해 “한중 관광주간” 등의 교류행사를 조직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삼국의 미래협력을 위해 아래 내용을 강조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청소년은 삼국 공동 미래의 기초이며, 청소년 교류의 강화는 삼국관광교류와 협력 및 삼국 우호관계 발전에 전략적인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삼국은 청소년간의 우호교류왕래를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관광세미나 개최를 통해 각지 민간단체 교육시찰활동의 전개를 격려하고 더 많은 청소년 교류 우호의 사절을 길러내어 삼국간 청소년 교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인재는 삼국 관광업의 중요한 보증 조건입니다. 삼국은 관광인재 시스템 완비를 가속화하고 삼국 관광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입니다. ▲중대한 국제행사의 기회를 함께 공유합니다. 삼국은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고베와 오사카 세계화상대회, 2008년 북경올림픽, 2009년 인천세계도시 EXPO, 2010년 상해 엑스포, 2010년 광조우(廣州) 아시안게임, 2010년 헤이죠오(平城) 천도 1300년 기념활동,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행사 개최시 자국 국민의 상대 국가 방문 및 역외 관광을 격려함과 동시에 지역 이미지를 함께 만들고 역외관광객을 삼국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민간기구 왕래 강화는 삼국 관광교류와 협력에 중요합니다. 우리는 삼국간 업계교류 협력시스템을 수립하여 삼국 각자 관련 민간 단체와 기구를 구성하고 장관회의 주제와 관련 의제에 대한 실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관광 통계를 공동 개선합니다. 삼국은 관광 기초건설작업의 일환인 관광통계를 개선하여 UNWTO와 아태경제협력기구의 관광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서 삼국 비즈니스 협상을 추진할 것입니다. ▲기타 영역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삼국은 세계문화유산 등을 중점으로 더 많은 삼국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삼국은 더 많은 국제회의를 공동 유치, 개최하고 신뢰에 바탕한 관광협력을 전개하며, 우수한 관광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삼국이 관광정보화 구축을 강화하여 교통, 숙박, 식당 등 소비 부문을 포함하는 관광객 결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제2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2008년 6월경 한국의 부산시, 제주도, 충청북도에서 제3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본 선언은 2007년 6월 26일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명하며, 삼국 언어로 작성된 선언문은 동등한 효력을 가집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여유국 국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 장관 일본 국토교통대신 관광입국담당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