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6호]2016-12-16 14:04

방한 인센티브 외국인 전년대비 58% 증가
중국 외 동남아 급증세로 30만 명 달성 기대


한국을 찾는 아시아 인센티브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방한한 아오란 인센티브 단체의 창덕궁 기념촬영 현장.
 
 
외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의 방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공사가 유치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28만 1천 명을 넘어서고 있어 연말까지 30만 명 달성이 기대된다. 이는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 수치가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의 21만 1,54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외 신규 지역의 성장세 또한 특징이다. 지난 몇 년간 인센티브 관광시장은 1만 명이 제주를 다녀간 <바오젠>이나 인천에서 대규모 치맥파티를 개최해 화제가 됐던 <아오란> 등 중국 발 대형 단체위주로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들어 동남아, 일본 등 비중화권 지역 인센티브 단체의 방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베트남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3만 7천여 명이 방한했으며 타이완 32%, 홍콩 56%, 태국 71%, 일본 57%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인센티브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동남아 지역 인센티브 담당자 초청 팸투어, 해외지사와 연계한 현지 로드쇼 및 세일즈 콜 실시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특히 1천 명 이하 중소규모의 단체가 대부분인 아시아 국가 인센티브 관광객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을 누비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내년에는 인도, 러시아, 구미주 등 장거리 고부가가치 인센티브 시장 개척을 위해 지자체 공동 로드쇼, 팸투어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