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11:08

국외여행상품정보 제공 표준안 준수율 95%
성과 점검 및 지속적 개선 위한 CEO 회의 치러
인정마크 부여, 자유상품 확대 등 후속사업 논의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 가운데), 한견표 한국소비자원장(가운데 좌측),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가운데 우측)이 국외여행상품 지속적 개선을 위한 CEO 회의 결의문 서명 후, 17개 참여여행사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행 3년째를 맞이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이 시장 패러다임 및 소비자 변화에 따라 틀을 달리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는 지난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이하 표준안)> 참여 17개 대표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과 CEO 회의를 개최했다. 본 회의는 그간의 표준안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인 개선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표준안은 국외여행상품의 중요 정보 개선을 통한 여행 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도입됐다.

현재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온누리투어 △웹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KRT (이상 가나다 순)까지 17개 여행사가 참여하고 있다.


3개 기관 및 시장 조사 결과, 참여 여행사들의 표준안 준수율은 약 95%(2014년 95.1%, 2015년 94.6%)에 달해 전체 국외여행시장의 자율시정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국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서도 표준안 사업 시행 이후 국외여행 피해 증가율이 국민 해외여행 증가율에 비해 둔화되는 등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의 숙박/선택관광/쇼핑 등 행사 진행을 위한 요소들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관광공사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은 “사업 관계기관 및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소비자의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향상시켜 업계의 시장 확대와 수익 강화 등 선순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국외여행시장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외래관광객 유치 및 국내관광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올해 국민 해외여행은 이미 2천만 명을 돌파해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약 14% 증가한 2천 2백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여행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한 만큼 관계 기관과 17개 참여 여행사는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례로 표준안 참여 인정마크를 부착하거나 트렌드를 반영해 변형(자유) 여행상품까지 표준안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