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11:00

시애틀항만청 한국시장에 진한 애정과 관심 드러내
알래스카 크루즈, 허니문·4050 여성에게 높은 인기
다운타운 관광도 경전철과 시티패스만 있다면 가능
 
 
“시애틀은 즐길거리가 풍부해 여행하기 제격인 도시입니다. 자유롭게 시내관광을 즐기고 알래스카 크루즈도 탑승해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사진 왼쪽부터)패티 데니(Patricia Denny)시애틀항만청 매니저, 론 펙(Ron Peck)시애틀항만청 이사.


시애틀항만청이 한국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해 지난 2일 방한, 주요 업계관계자들과 델타항공 한국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성료했다.


자리에는 론 펙(Ron Peck)시애틀항만청 이사와 패티 데니(Patricia Denny)시애틀항만청 매니저가 참석했다. 이들은 항만청 소식과 함께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적극 홍보했다.


론 펙 이사는 “항만청의 좋은 파트너사인 델타항공과 시애틀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항만청은 워싱턴 주의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시애틀의 즐길거리와 크루즈를 소개하고 파트너사들을 충분히 활용해 관광산업으로도 비즈니스 성장을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서 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는 항구는 벨스트리트크루즈터미널과 스미스코브크루즈터미널 총 2개의 터미널로 이뤄졌다. 터미널에는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샐러브리티크루즈 △홀랜드아메리카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카니발크루즈 △오세아니아크루즈 총 7개의 선사가 취항 중이다. 항만청은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과 15년 계약을 통해 알래스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현재 건조 중인 노르웨이지안크루즈의 블리스호를 통해 알래스카를 여행할 수 있다. 동 선박은 알래스카 운항 크루즈 선박 중 가장 대형으로 4천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패티 매니저는 “시애틀은 서부 크루즈 출발지 중 승객 이용도가 가장 높다. 올해에는 ‘시애틀 크루즈 크리틱’이 선정한 북미 최고의 출발지로 꼽힌 바 있다”며 “크루즈업계는 시애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배 1척이 출발할 때 약 260만 불 정도의 경제효과가 있다. 고용 증가에도 한 몫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2017년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알래스카 일정을 위한 크루즈 선박들이 활발히 운항할 것”이라며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시장은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허니문, 4050세대의 여성여행객들의 이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크루즈 일정 중 가장 인기 있는 일정은 ‘알래스카 7일’이다. 일정 동안에는 빙하와 함께 수달, 곰 등 야생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경비행기를 통해 빙하에 착륙하는 프로그램, 다이빙, 스킨스쿠버, 개썰매 등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 설명에 앞서 패티 데니 매니저는 크루즈여행 전 후로 즐길 수 있는 시애틀의 주요 관광요소를 설명했다. 우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경전철, 셔틀버스, 택시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셔틀버스의 경우 소규모 그룹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동이 수월할 뿐 아니라 크루즈 탑승이나 주변관광지 방문 시 짐을 보관할 수 있다. 패티 매니저가 적극 추천하는 방법은 경전철. 경전철(Light Rail)을 이용하면 시내까지 30분 내에 도착한다. 비용은 편도 기준 $3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최근에는 주민들의 높은 지지로 워싱턴대학 쪽으로 확장, 높은 편의성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이용률이 높다.


시애틀 다운타운은 ‘시티패스’를 통해 합리적으로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입장권뿐 아니라 어트렉션 또한 할인받을 수 있다. 시내에는 자유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은 부띠크 호텔들이 다양하게 자리 잡아 여행객의 기호에 맞게 일정을 계획하면 된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