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09:54

[독자의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김연경-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 PR&마케팅 실장
 


2016년 12월 2일 제964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55>
 
 
“관광업계 변화에 좋은 동반자로 남길”
 
 
연초 지혜와 직관이 뛰어난 붉은 원숭이의 해가 열린 만큼 그래도 전보다는 나을 것이란 희망이 있었는데 한 해가 끝나가는 지금 시국이 안정치 못해 복잡한 심정이다.


사회에 파고든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 끊을 수 없는 정경유착 등이 결국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마저 깨트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정치와 사회이슈에 그 어느 곳보다 직격탄을 맞는 업계가 바로 우리다. 여행정보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들이 꾸준히 거론하고 있는 것처럼 수요 자체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저가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업계의 모습이 안타깝다.


지난 964호의 심층기획 기사인 <김영란법 시행 그 이후>는 이 같은 사회 분위기에 걸맞게 시의적절했으며 단번에 독자의 이목을 끌었다. 각 업체들의 대응과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를 근절하자는 본래의 취지가 훌륭한 만큼 초기 진통을 끝내고 잘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종합 면의 ‘이슈 후’ 기사도 주의 깊게 읽었다. 지난 해 파리 테러 이후 아직 서유럽 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안 좋은 편이다. 기사에서 현지 상황과 업체들의 노력, 전체적인 상품 변화 등을 일러줘 고객 상담에 큰 정보가 됐다. 앞으로도 이런 소식들을 놓치지 않고 검토, 재조명 할 수 있는 사후보도에 힘을 쏟아줬으면 한다. 인터뷰는 여행정보신문의 히트 상품으로 기복 없이 매주 챙겨보게 된다. 업계에서 활약하는 리더들의 모습을 보면 좋은 자극이 되고 때로는 배우는 자세로 집중할 수 있어 느끼는 바가 크다.


단, 지난호의 경우 전반적으로 많은 기사들이 문단 나열식에 끝날 뿐 상세한 정보나 팩트를 담지 못해 아쉬웠다. 기사 스타일 또한 동일했으며 주제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 단조로웠다. 조금 더 치열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끝으로 올 한 해 동안 업계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자 많이 걷고 마감에 치이며 고생한 기자들에게 진심으로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계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하게 변하고 우리 관광 업계 또한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혁의 시기를 걷고 있다. 업체 마다 내실 있는 콘텐츠와 상품 그리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여행정보신문이 훌륭한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