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4호]2016-12-02 11:54

항공사 고객 편의 증대로 신 시장 개척
대한항공, PAYCO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구매시간 단축, 복잡한 인증 절차 간소화 장점
 
항공사들이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 항공사들이 앞장서 최신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함에 따라 향후 항공시장의 빠른 변화가 예측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PAYCO’를 도입했다. PAYCO는 NHN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회원가입을 통해 간편결제 시 사용할 결제수단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PAYCO ID는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사용 가능하며, 구매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이용 가능한 포인트 리워드도 제공한다. 대한항공 외에도 여행박사, 호텔엔조이, 내일투어, 에어아시아, 트래블메이트 등이 제휴를 맺고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 PAYCO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항공권 결제를 위해 진행하던 보안프로그램 설치나 전자상거래 인증 등 복잡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고객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카카오페이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체결한 바 있는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동일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론 보안 및 고객 정보 보호 등 안전에 대한 우려는 대한항공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2월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서 PAYCO 최초 결제 시 국내선 전 노선에 운임 할인을 제공하는 항공권 구매 이벤트와 함께 고객 SNS 계정과 연계한 댓글 달기 참여 이벤트를 병행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