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4호]2016-12-02 11:54

경주엑스포 김장으로 지역 사랑 실천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지역 사랑 및 나눔을 실천하고자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천우자애원에 전달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연말을 맞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지역 사랑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오전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줄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주엑스포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참여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직원들은 오전 일찍부터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 이어 직원들은 김치를 정성껏 포장한 후 현곡면에 위치한 천우자애원을 방문했다. 천우자애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50여 명의 입소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 엑스포 직원들은 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김장 나누기에 이어 오후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지역문화 탐방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황룡사 역사 문화관을 방문해 황룡사 9층 목탑 모형과 3D 영상, 신라왕경 파노라마 등을 관람하며 천년 고도 신라의 문화를 다시 한 번 가슴에 담았다. 이어 신라 궁궐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였던 월정교에서 출발해 왕의 길을 걸으며 화백광장과 석빙고, 도당산 등 신라 왕권의 쇠락과 변화를 간직한 역사의 현장을 돌아봤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는 지진과 태풍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이 훌륭해 극복해냈다”며 “경주엑스포도 경주시민들의 사랑 없이는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플라잉 나눔 공연, 지역 사랑의 날 등을 통해 지역사랑 실천에 지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