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3호]2016-11-25 17:25

한-타이완 상호방문객 200만 시대 연다

제31차 KATA/TVA 관광교류회의 성료
대도시 외 지방 관광 활성화 추진 필수


사진=사진 왼쪽부터 TVA 라이서전 회장, 타이완교통부관광국 리우시린 부국장,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

 
 
 
사진=제31차 KATA/TVA 관광교류회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중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타이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가 타이완 현지에서 논의됐다. 양국 관광협회는 서울 외 각 지방으로의 관광객 송출에 무게를 싣기로 했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와 타이완관광협회(회장 라이서전, 이하 TVA)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한국-타이완 관광교류회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완 타이중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타이완 관광교류 200만 시대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 아래 개최됐으며 △잠재적 관광시장 발굴 △재방문객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방안 △지방교류 확대 등을 세부 카테고리로 다양한 주제 발표와 의견 교환, 토론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KATA 외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유관 협회 등 한국 대표단 60여 명과 타이완 현지 관광업계 실무진 18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대표단은 교류회 외에도 타이완 교통부와 타이중시로부터 큰 환대와 함께 타이중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무승 회장은 “한국과 타이완은 지난 2014년 상호방문 100만 명 시대를 맞이한 이래 항공협정 개정으로 인한 좌석 공급확대,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노력 등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상호방문객 125만 명을 돌파했다”며 “올 연말까지 인적교류 15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회장은 또한 “앞으로 양국 관광업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상호 관광교류 200만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자”고 의지를 표했다.

TVA 라이서전 회장은 “지난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관광객이 70%나 성장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타이완 관광 또한 30% 성장하는 등 올해 상호교류 160만 명 달성도 기대된다”는 고무적인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대표단은 한국과 타이완의 대도시를 넘어 지방 관광 활성화를 통한 신수요 창출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타이완 중부, 남부, 동부 지역의 신규 관광자원을 한국 시장에 적극 소개하기로 했다. KATA 특별회원으로서 한국대표단에 함께 참가한 서울특별시, 강원도,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담양군, 목포시 또한 각 지방의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제32차 한국-타이완 관광교류회의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개최 도시는 인천광역시로 선정됐다.
본 회의에 참가한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도시 인천에서 양국 실무진들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회의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선정 소감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