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2호]2016-11-21 09:24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장 가까운 휴양지 ‘오키나와’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6’ 성료, 업체 간 교류 활발
지난해 한국시장 73.6% 성장, 올해 40만 명 예상
 

오키나와현이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6’을 통해 국내 여행업계와 소통하고 향후 시장 향상을 위해 정보를 교류했다. (사진 왼쪽부터)타이라 초케이(Taira Chokei)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회장, 오나가 타케시(Onaga Takeshi) 오키나와현 지사.
 
오키나와현과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 주최하는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6’이 지난 16일 더 플라자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키나와를 찾는 한국시장의 더욱 활발한 여행객 유치를 위해 앞으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자리에는 오나가 타케시(Onaga Takeshi) 오키나와현 지사와 타이라 초케이(Taira Chokei)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회장이 참석했다.

오나가 타케시 지사는 “지난해 오키나와를 찾은 해외여행객은 167만 명으로 최고 기록이다. 그 중 한국여행객은 33만 2,800명으로 전년대비 73.6%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는 오키나와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미팅을 통해 더욱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한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키나와는 지역 강점을 살려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한국에서 2시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휴양지라는 점과 수많은 섬들로 구성 돼 각각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키나와의 경우 비슷한 이미지의 하와이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비행시간이 부담스러운 어린아이를 동행한 가족여행객들에게는 특히 제격이다. 또한 일본 본토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연과 문화, 역사 등이 다르다. 오키나와현은 총 160개의 섬으로 구성됐으나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약 40여 개다. 각각의 섬마다 다른 문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색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오나가 타케시 지사는 “올해 오키나와를 찾는 해외시장은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또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 중이기 때문에 40만 명을 거뜬히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이라 초케이 회장 또한 “오키나와에는 관광시설 뿐 아니라 MICE 행사를 할 수 있는 컨벤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휴양 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목적지를 즐길 수 있으니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과 프로모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총 세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후 3시부터는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오키나와 현지의 신규 시설 및 콘텐츠를 소개하는 ‘관광세미나’가 진행 됐으며 이후에는 오키나와 현지 여행사 및 호텔, 관광업체 총 18개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특별공연 및 친목을 위한 만찬이 마련돼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보교류가 이어졌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