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2호]2016-11-21 09:20

서울시티투어버스 사계절용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 도입
전 석 360도 파노라마 전망 자랑, 생생한 관광 가능
오픈형과 밀폐형으로 구성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어


서울을 더욱 편리하고 생동감 넘치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를 도입, 서울파노라마코스를 우선적으로 운행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가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를 도입, 지난 14일 미디어 관계자 및 시민들을 초청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규 버스 도입은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폭넓게 서울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새롭게 도입한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는 총 2대다.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주)허니문여행사가 독일 만(MANN)사에 한국형 기후에 맞도록 특수 주문제작한 버스다.

하이데커 버스의 지상고는 3.65m로 3.3m인 일반버스보다 높게 구성됐다. 때문에 실감나는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붕이 오픈 돼 있어 한강변을 달리거나 야경투어 시에도 더욱 생동감 넘치는 여정을 선사한다. 그간 1층 버스만 진입이 가능했던 남산타워로의 운행도 가능하다. 향후 도심고궁코스를 이용할 때 남산의 세련된 멋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는 객실이 20석의 밀폐형과 25석의 오픈형으로 구성 돼 있다. 밀폐형 좌석에서는 실내에서도 360도 전망의 파노라마 유리를 통해 외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운전석 위의 천장 부분도 유리로 구성 돼 야외 경관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밀폐형 뒤편에 자리 잡은 오픈형 25석은 평소에는 지붕을 열고 운행해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과 여름시즌에 대비해 창문을 끼우고 뺄 수 있도록 하고 지붕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해 날씨에 큰 지장을 받지 않고 관광을 즐기게 된다.
 

이번 신규 버스 도입을 기념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시민들을 초청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오른쪽 세 번째) 길기연 서울시티투어버스 고문.

기존 운행 중인 일반 오픈 탑 버스의 경우 높은 개방성과 넓은 시야제공으로 탑승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겨울과 여름시즌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구성한 것으로 여행객들의 서울 투어가 더욱 수월하도록 돕는다.

시티투어버스는 1차로 들여온 버스 2대에 이어 탑승객들의 탑승 후기를 살핀 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하이데커 오픈 탑 버스는 지난 15일부로 우선적으로 파노라마코스에 투입 돼 기존 2층 버스를 대체 운행 중이다. 주요 노선은 광화문을 출발해 서울 시청 앞-소공동-명동-한옥마을-장충단공원-남산-한남대교-올림픽대교-반포대교-이태원-전쟁기념관-삼각지-서울역-남대문을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길기연 서울시티투어버스 고문은 “신형 버스 도입으로 서울시티투어의 재미가 한 층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서울 곳곳의 매력을 편안하고 생동감 넘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2)777-6090.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