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0호]2016-11-03 14:55

“축구로 한마음 축제의 장 열려”

 인바운드 여행사 등 12개 축구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안중근 의사 정신 이어 받자, 평화축구대회 개최

인바운드 여행업계 12팀 등 700여 명 참가

업계·화합의 장 속 단합의 힘 보여줘
 

 

 
올해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7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초 KBS 인기 프로그램 <1박2일>의 현지 촬영 방영과 중국 정부의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 보존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최근 ‘안중근 평화축구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안중근 평화축구조직위원회(대회장 우성덕)가 주관한 제7회 안중근 평화축구대회가 지난 달 22일 육군사관학교 잔디축구장(화랑/연무)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퍼스트 클래스투어, 뉴화청여행사, 춘추국제여행사, 화방관광, 오미트래블)와 신라호텔, 동화면세점, 쌍방울, EBS방송국, 육군사관학교, 고양시청, 의정부시청 등 12개 직장 축구팀 관계자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우성덕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안중근 평화축구대회는 단순히 축구의 기량을 겨루는 일반 대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우리 후손들이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고취해 나가자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임춘수 춘추국제여행사 대표는 “육군사관학교 축구장에서 의미 있는 축구대회를 통해 건강과 우의를 다지고 안중근 의사의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축제에 참가해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12개 축구팀이 예선을 거쳐 준결승과 결승을 펼치며 평소의 기량을 겨룬 결과 육군사관학교가 우승, 뉴화청여행사가 준우승, 고양시청이 3위, 유토피아그룹이 4위를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반 직장 참가자 대표에게는 주최 측이 마련한 안중근 의사 흉상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천연 잔디구장에서 펼쳐진 축구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기열에 더해 각 팀 직원들의 응원 또한 치열하게 펼쳐졌다. 각 팀의 응원단은 다른 팀 직원들과 함께 주최 측이 마련한 통돼지 바비큐 등 푸짐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해 가을 하늘 아래서 화합의 장을 갖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평화축구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참가 수가 많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돼 예선전은 하루 전날 개최 하는 방안 등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취재부 titnews@chol.com
 
 육군사관학교 천연 잔디구장에서 선수들이 평소의 축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우성덕 안중근 평화축구대회조직위원회 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우성덕 대회장(사진 왼쪽)이 육군사관학교 관계자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축구대회 본부석은 안중근 의사의 커다란 사진이 참가자들의 가슴에 와 닿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