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9호]2016-10-31 09:27

소개-겨울시즌 新 테마상품
올 겨울, 어디로 떠나야 200% 만족할까?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다가오면서 여행사들은 하반기 모객 강화를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각 여행사들의 홈페이지는 겨울 성수기에 발맞춰 관련 상품들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얼리버드 혜택과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여행객을 공략한다.

기존 회원들을 공략하기 위해 그간 판매하던 일정을 더욱 구체화 시키거나 전문가를 동행, 신규 목적지 1~2곳을 추가시키는가 하면 특정 콘셉트의 일정을 내세우며 여행객들을 자극하고 있다. 여행객들의 기호가 다양해진 만큼 이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상품의 일정이 일부 변화되거나 여행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한 것은 좋지만 ‘아 이거 새롭네!’라고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은 극히 소수라는 점.

물론 기존상품의 꾸준한 판매를 위해 보완하고 덧붙이는 작업 또한 중요하지만 이탈하는 여행객들을 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협조 및 문의=혜초여행사(www.hyecho.com)/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pharostravel.co.kr)/
내일투어(www.naeiltour.co.kr)/여행박사(www.tourbaksa.com)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상품은 많은데… 예전 그 일정이네?”

여행객들의 욕구가 더욱 다양해 졌다. 신규 목적지에 대한 관심은 물론 개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상품을 찾는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맛집 투어, 공연 감상, 액티비티 투어 등 특정 콘셉트로 떠나는 일정을 추구하는 젊은 층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여행상품들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과거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정 중 1~2곳 정도 신규 목적지를 추가하는 것이 ‘올해의 신상품’이 될 정도. 목마른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하반기를 맞아 여행사들이 내세우는 이색상품을 찾아봤다. 결과는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 여행사 10곳 중 2곳 정도에서만 조금은 색다른 상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완전한 신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객들의 욕구에 맞는 상품 개발이 여행사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몇 가지 꼽은 이색상품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거나 기획하지 않았던 일정들을 포함시켜 상품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의 최근 트렌드를 따라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거나 음식, 관광, 스포츠 등 주제에 맞는 여행상품 또한 증가했다.
 
 

가족목적지’라면 과거에는 휴양지 위주로 선호했지만 최근 들어 체험, 문화탐방 등 경험을
중시하는 일정도 각광받고 있다.


“모험심 강한 여행객들을 위한 여정”
도전의식이 강한 여행객들은 여행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이색적인 체험을 꿈꾼다.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갖거나 취미를 두고 있는 활동을 한국 외 다른 목적지에서 즐기고 싶어 한다.
‘색다름’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여행사들 또한 이들에게 맞는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혜초여행사는 특수목적 여행객들을 공략한다. 우선 문화탐방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인도기행 시리즈는 올해 기존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아잔타 석굴, 라자스탄 일주 등 신규 일정을 추가시켜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도기행 상품은 1탄 북인도 여정을 시작으로 2탄은 라자스탄과 아잔타, 엘로라를 3탄은 남인도와 스리랑카, 4탄 인도와 네팔, 마지막 5탄은 인도 최북단인 라디크를 탐방하는 일정이다.

상품의 가장 큰 핵심은 깊이 있고 여유 있게 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노옵션 노쇼핑으로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했으며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가 있는 목적지에서는 하루 이상 머무르며 풍부하게 현지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오는 11월 8일 첫 출발을 앞둔 1탄 ‘북인도 문화역사탐방 9일’은 델리에서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바라나시에서는 마니까르니까 가트에서 아씨 가트까지 갠지스강을 거닐며 갠지스의 일몰 감상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4일차부터는 아그라에서 2박 할 수 있도록 기획해 타지마할을 더욱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트레킹족을 위한 상품도 일찌감치 마련했다. 오는 2017년 3월 출발 예정인 ‘위대한여정-남미일주 정통 트레킹 29
일’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5개국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상품의 특징은 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코스를 중심으로 트레킹을 한다는 것이다.
 

여행지를 ‘일상에서 탈출해 여유롭게 보내는 곳’으로 생각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이들은 여러
목적지를 둘러보기 보다 한 곳에서 머무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루에 단 500명만 허가를 받아 입산이 가능한 잉카트레킹부터 자연이 어우러진 W트레킹, 피츠로이, 세레토레 트레킹 등 남미 다양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장거리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남미 명소 방문도 놓치지 않았다. 티티카카 호수, 우유니 소금사막, 이과수 폭포, 리오데자네이루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한다. 트레킹과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다.
 

△파로스트래블 헬로스키는 활동적인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이색적인 상품을 판매 중이다. 헬리콥터를 타고 산에 올라 시원한 질주를 할 수 있는 ‘헬리스키’ 일정을 홍보중인 것.

헬리스키는 중·상급자 이상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한 상품이다. 일정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휘슬러 헬리스키’는 스키어들의 성지 휘슬러 블랙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Classic Experience’, ‘Elite Adventure’, ‘Ultimate Excursion’으로 나뉜다. 각 여행객들의 기호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라스트 프론티어 헬리스키’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헬리스키 지역인 캐나다와 알래스카 접경 지역에서 진행한다. 2개의 산을 기점으로 총 6가지 스타일의 헬리스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MH 헬리스키’는 캐나다 로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CMH(Canadian Mountain Holidays)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 CMH는 45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헬리스키 업체로 풍부한 노하우를 자랑한다. 로키 전역에 걸쳐 11개의 스키롯지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헬리스키를 충분히 즐긴 후 롯지에서 캐네디언 다운 삶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셀커크 헬리스키’는 이미 수많은 스키어와 보더들에게 꿈의 액티비티로 자리 잡고 있다. 뉴욕타임즈에서도 이미 극찬한 바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동 프로그램은 연평균 1,200m~2,000m의 강설량을 자랑하는 캐나다 BC주 레벨스톡에서 진행한다. 많은 강설량 만큼 눈 질도 좋아 그야말로 자연설을 만끽할 수 있는 파우더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초보자들도 걱정 없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키일정도 준비 돼 있기 때문. ‘박상현 데몬과 함께하는 캐나다 스키정복’은 스키를 집중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상품은 리조트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여행객들의 기호에 따라 1,2,3주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1주 일정은 8박 10일, 2주는 15박 17일, 3주는 22박 24일 일정으로 각각 진행된다.

 

젊은 여행객들은 여행스타일이 뚜렷하다. 자신이 원하는 ‘쇼핑’으로만 구성된 상품도 젊은 여
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로회복’을 위한 휴양과 쇼핑”
활동적인 일정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있다면 반대로 여유 있는 일정을 추구하는 여행객들도 있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그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보상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여행사들 또한 이러한 여행객들의 기호를 파악해 한 층 여유로운 일정을 구성했다. 대부분 휴양지를 중심으로 상품이 이뤄져 있으며 넉넉한 자유일정과 쇼핑혜택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내일투어는 여성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만한 상품을 내 놓았다. 도심의 화려함과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 여행객들의 특징을 살려 일정을 구성한 것. ‘블랙프라이데이 놓치지 않을거에요’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기획됐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 자정을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을 말한다.

대부분의 상품이 70~80% 할인되기 때문에 일명 ‘돈 쓰는 여행’이 아닌 ‘돈 버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화려한 도시에서의 여행과 함께 쇼핑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두 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상품은 지역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하와이 황금연휴 금까기’ 이용자들은 와이켈레 아웃렛에서 유명 브랜드 상품과 디자이너 콜렉션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내일투어에서는 와이켈레 아웃렛 왕복 셔틀 차량 또는 렌터카 1일 무료이용 혜택을 선사하니 자유여행을 200% 만끽할 수 있겠다.

‘시애틀 스탠다드 금까기’에서는 프리미엄 아웃렛, ‘로스앤젤레스 이코노미 금까기’에서는 시타델 아웃렛, ‘뉴욕 YMCA 금까기’에서는 우드버리 아웃렛, ‘라스베이거스 금까기’에서는 사우스 아웃렛과 노스 아웃렛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각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과 더불어 내일투어에서도 여행지를 더욱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패스 및 입장권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렌터카 및 셔틀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행박사는 크루즈 여행을 통해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연령대에 따라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강삼협 크루즈여행 4박 5일’은 여행박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단풍 리버크루즈다. 장강삼협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크루즈 여행을 통해 장강삼협과 삼국지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정이다. 출발은 단풍을 감상하기 제격의 시기인 11월 26일 단 1회 출발하는 일정이다. 주요 기항지로는 중국 서남지구의 공업기지인 중경과 민속문화예술마을 풍도귀성, 장강삼협의 진주라 불리는 성보채, 백제성, 구당협, 서릉협 등을 방문한다. 특히 크루즈 선 내 한국어 방송은 물론 장강삼협 전문 인솔자 및 통역사가 동행하기 때문에 효도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홀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다 해도 걱정 없다. 싱글룸을 이용해 혼자 떠날 수 있는 싱글 크루즈 상품도 준비 돼 있기 때문.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 에픽호와 스타호를 이용해 지중해 동·서부를 여행하는 이번 상품의 장점은 크루즈 온니 상품으로 여행자 기호에 맞게 자유로운 일정 계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부에서는 바르셀로나, 나폴리, 치비타베키아, 리보르노, 깐느, 팔미섬, 동부는 베니스, 두브로브니크, 피레우스, 산토리니, 라벤나, 코르푸, 미코노스를 기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