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6호]2016-10-10 08:49

늦가을·초겨울 여행 계획 세우는 소비자
컨슈머인사이트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 결과 발표
 
 

상대적으로 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늦가을 및 초겨울이 소비자들이 여행계획을 세우는 적기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여행업계의 집중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년간 매주 우리나라 소비자 300명씩을 조사한 결과 82%가 1박 이상의 여행계획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었다. 남녀 간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30대와 60대가 80% 중반대로 높았고 국내-해외에 대한 선호는 달랐다. 30대는 국내, 60대는 해외 여행계획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국내 여행계획 보유율(3개월 내 1박 이상)은 66%로 남녀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남성 40대와 여성 30대 70%로 가장 높았는데, 10월에 80% 중반대까지 올라 가장 높았다. 이 시기는 자녀의 방학과 연말 휴가를 앞두고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계획 보유율(6개월 내 1박 이상)은 48%로 남성보다 여성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60대가 과반수(54%)로 전체 평균(48%) 보다 6%p 높았다.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은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자신없고 추위에 약한 이들이 따뜻한 해외로의 여행을 상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성별 차이가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였다. 타 연령대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1~2%p인데 반해 20대는 여성 52%, 남성 43%로 9%p의 큰 차이가 있었다. 해외여행이라는 측면에서 남·여 20대의 생활환경이 크게 다름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본 조사 결과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여행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기획한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매주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조사로 2015년 8월에 시작했고 총 표본 수는 17,400명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consumerinsight.kr/travel)를 통해 가능하다.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