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4호]2016-09-23 09:48

[독자의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최우영 - 하이호주 실장
2016년 9월 9일 제953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44>
 
 

“시장 흐름은 잘 파악할 수 있었으나 이목 끄는 기사 줄어”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번 953호는 편안하고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특별히 눈에 띠는 기사는 없었다는 점이다. 단거리 목적지가 질병 온상지로 얼룩지고 있다는 내용도 여행업계 종사자로서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현지 뿐 아니라 방문 여행객들의 피해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여행객뿐 아니라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고민도 깊을 것 같다.

이번호에서 가장 눈길이 갔던 기사는 ‘여행상품 특전, 보편 서비스화’였다. 아무래도 상품을 기획하는 담당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먼저 읽게 된 것 같다. 새로운 특전이 인기를 끌면 그에 따라가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러다보면 보편화 돼 특전 아닌 특전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안타깝지만 현실인 것 같다. 아직까지도 특전에 더 비중을 두고 상품 상담을 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편이다.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특전도 중요하지만 한 번 어렵게 계획한 여행인 만큼 목적지를 만끽할 수 있는 꼼꼼한 일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양구조단체험’ 기획상품도 눈여겨보게 된 것 같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이색적인 상품을 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상품 구성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발 빠른 신규 상품들이 나와야 할 것이다.

기획면 또한 여행정보신문을 읽으면서 늘 빼먹지 않는 코너다. 이번에는 마카오 국제여행박람회와 타이완 현지취재 내용이 담겨졌었는데 두 내용 모두 재밌게 읽었다. 여행 산업에 있어서 박람회는 소비자, 업계 관계자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마카오 박람회는 양 측을 연결해 정보, 시장 현황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성장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도 굵직굵직한 박람회가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해외 박람회의 장점들을 배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현지취재는 여행객,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도움 되는 자료들이 많았다. 가오슝의 볼거리, 먹거리, 숙소를 구분해 소개해 이해하고 정보를 얻기가 더 수월했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 아직 생소한 여행객들이 많은데 초보자들도 쉽게 여행을 계획하도록 호기심과 기대를 유발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953호는 여행 판도가 자유여행들을 위한 상품 기획, 정보제공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관광청에서 자유여행객을 위한 교통편 소개, 프로모션 등 앞서가는 모습이 와 닿았다.
연휴가 끝나고 또 다시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선선해진 가을날씨만큼 하반기에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바라며 화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