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6호]2016-07-18 08:59

동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투르쿠아즈
‘청록빛 바다’가 아름다운 터키 휴양지


에메랄드 빛 해변이 아름다운 체쉬메 지역.
 
 
터키관광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롭고 특별한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산과 해변, 고대도시 유적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투르쿠아즈(Turquoise)’를 소개했다.

투르쿠아즈는 청록빛 바다를 뜻하는 말로 지중해의 일부인 터키 서부의 에게해 연안부터 터키 남부의 동지중해 연안까지 이어지는 해안지역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한 매력의 작은 마을은 물론 고대 도시국가 시대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들을 볼 수 있다. 투르쿠아즈 해안에서는 ‘신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안탈리아부터 보드룸, 마르마리스, 체쉬메 등 멋진 경치의 해안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들은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터키의 다른 지역보다 덜 붐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들의 휴양지라 불리는 △안탈리아(Antalya)는 최근에서야 한국인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연중 300일가량 맑고 따뜻한 기후를 유지한다. 안탈리아에는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을 갖춘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답게 근교에 시데, 아스펜도스, 페르게, 뮈라 등 유적지가 밀집해 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마르마리스(Marmaris)는 보드룸과 함께 에게해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자 터키에서 가장 큰 관광지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항으로 유명하며 도시 전체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마르마리스에서 북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보드룸(Bodrum)은 고대 할리카르나수스로 불리던 에게해의 휴양지이자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태어난 곳이다. 역사가 깊은 도시답게 곳곳에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즈미르에서 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 △체쉬메(Cesme) 지역에는 달얀, 을르자 등 에메랄드빛 해변이 많고 온천지역이기도 해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다. 체쉬메는 터키어로 샘 또는 분수를 의미한다. 시내 곳곳에 샘이 많은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에게해 연안 휴양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는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이오스 할랄람보스 교회, 터키 전통 목욕탕인 벨레디예 하맘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