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5호]2016-07-11 09:09

2020년까지 1만 명 한국관광객 유치 목표

세이셸관광청이 2016워크숍을 지난 5일 광화문 신라스테이에서 개최했다.
세이셸은 올해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타깃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세이셸관광청 2016 워크숍 및 기자간담회 끝마쳐
현지 리조트, 즐길 거리, 상품 등 인프라 집중 홍보
 
 
‘Another World’ 세이셸이 오는 2020년 1만 명 한국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

주한세이셸관광청(한국사무소장 김빛남)은 지난 5일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판매 촉진의 일환으로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여행업계 대상 워크숍을 성료했다. 본 워크숍은 세이셸 여행정보 및 동향, 리조트 소개 등으로 구성된 프레젠테이션과 1:1 상담 미팅, 기자 간담회, VIP 디너 등으로 치러졌다.

최근 한국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세이셸 현지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알렌 센트 안지(Alain St.Ange) 세이셸문화관광부 장관과 셰린 나이큰(Sherin Naiken) 세이셸 관광청장도 직접 참석해 국내 여행업계와 친밀도를 쌓았다.

지상 최후의 낙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국으로 꼽히는 세이셸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유명 인사들의 허니문 목적지와 휴가지로 입소문을 탄 지역. 약 1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눈부신 바다와 백사장, 무성한 열대 밀림, 블루 라군, 다양한 동식물까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해 국토의 50%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지나친 개발을 지양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시장 진출 초기 단순히 휴양지 정도로만 인식됐던 세이셸은 정동창 명예총영사와 한국사무소의 노력에 힘입어 최고의 허니문 목적지이자 가족여행, MICE 및 인센티브 단체까지 타깃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관광청이 개소한 2007~2008년 약 100명에 불과했던 세이셸 방문 한국관광객은 2015년 기준 1,500명을 넘어섰다. 관광청은 오는 2020년 한국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셰린 나이큰 세이셸 관광청장은 “요트, 바다에서의 낚시, 세이셸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신비한 동식물 관람, 트레킹, 다이빙, 고급 허니문까지 세이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무한하다”며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에 속하지만 오랜 기간 프랑스와 영국의 지배를 받은 탓에 유럽 색채와 문화가 강하고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도 친숙하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현지 음식들 또한 한국인들에게 안성맞춤”임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 세이셸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경유하는 루트다.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을 통해 주 14회 연결되고 에어세이셸을 이용할 수도 있다. 비행 시간은 약 13시간 정도. 특히 에티하드항공은 최신 기종과 기내 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전체 수요의 7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한국 내 세이셸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자 방한한
(사진 왼쪽)알렌 센트안지 세이셸문화관광부 장관, 셰린 나이큰 세이셸관광청 청장.




“천국의 또 다른 이름, 세이셸로 오세요”
 항공사 및 한국 여행업계와 협력 강화할 것
여행 경험 많은 한국인의 新목적지로 포지셔닝
 

 
세이셸이 한국 여행시장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주한세이셸관광청은 지난 5일 제1회 세이셸 워크숍을 개최해 항공사 및 여행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세이셸을 한국의 새로운 목적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알렌 센트 안지(Alain St.Ange) 세이셸문화관광부 장관과 셰린 나이큰(Sherin Naiken) 세이셸관광청 청장이 방한,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세이셸의 독보적인 매력을 소개했다.

알렌 센트 안지 장관은 “세이셸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생태환경,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생소한 지역이다. 세이셸을 알리기 위해서는 한국의 여행업 관계자 및 미디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입을 뗐다.

그는 “지난해 세이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1,500명 정도다. 올해는 1,700명에서 1,8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1만 명의 한국인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세이셸은 총 인구 9만 명의 작은 나라다. 1만 명 유치는 세이셸 인구의 9분의 1을 유치한다는 뜻이다.

세이셸과 비교되는 목적지인 몰디브와 모리셔스도 각각 4만 5천 명, 3천 5백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한국인 방문객 수는 약 200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 2015년 1,500명을 돌파했다.

알렌 센트 안지 장관은 “한국인 방문객이 200명에서 1,500명이 되기까지는 5년이 걸렸지만 1,000명에서 5,000명이 되는 것은 더욱 빨라지리라 생각한다. 세이셸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이셸이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편리한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 워크숍도 에티하드항공과 공동으로 개최해 노선을 홍보했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대한항공과의 만남도 있다. 물론 당장은 어렵겠지만 직항편 취항을 타진해 보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2020년 목표달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세이셸 워크숍을 통해 한국시장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한국여행객들은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유명한 휴양지들은 이미 많이 가봤기 때문에 세이셸을 새로운 목적지로 어필하기에 충분한 시장”이라며 “2020년 내에 1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천혜의 자연을 갖춘 세이셸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