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1호]2016-06-13 09:17

러시아, 관광 잠재시장 한국을 두드리다
‘2016 러시아관광로드쇼’로 관광교류 활성화
현지 주요 관광지 및 관광업체 관계자 방한


지난 8일 개최된 러시아관광로드쇼 현장.
 
 
러시아관광청이 한국을 아태지역의 중요한 잠재시장으로 선정하고 지난 8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6 러시아 관광 로드쇼(VISIT RUSSI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관광청과 러시아 관광협회가 주관하고 국경 없는 사회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관광분야를 통한 양국 간 국제 협력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행사를 통해 러시아가 보다 현대적이고 안전하며 여행하기 좋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홍보해 러시아 관광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이에 따라 로드쇼에는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러시아철도여행사 등 현지 주요 관광지와 여행업체들이 참석해 한국 여행업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번째 개최되는 관광로드쇼로서 2014년 한-러 간 무비자협정 이후 양국 관광교류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별히 본 행사에는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 팀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러시아는 2014년 무비자 협정과, 2014년과 2015년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활발한 관광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상호방문의 해 기간에는 러시아 시장 대상으로 특별 방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21만 명을 기록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도 1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방문 한국관광객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러시아대사관 측 관계자도 “한국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진행됐다. 이러한 사업들은 한국과 러시아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최근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파리에서의 정상회담과 양국 정부기관 간의 정례회담 등의 만남들은 앞으로 양국 협력강화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주요 관계자들의 인사말에 이어 △모스크바 보석공장 △이르쿠츠크시 시베리아철도여행사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관광안내소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관광안내센터 △러시아철도 여행사 관계자들의 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