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1호]2016-06-13 09:14

미국 홍보·상품 다양화로 시장 활성화 기대
안나 클래퍼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방한
“리피터에게 新매력 전달 위해 노력할 것”
 

미국 여행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관광청은 지역 홍보 외에도 다채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뤄나갈 방침이다.
 
올 한해 미국 여행시장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
안나 클래퍼(Anna Klapper) 브랜드USA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사진>는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여행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마케팅 계획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나 클래퍼 마케팅 매니저는 “그동안 미국은 각 지역별 홍보를 집중적으로 해 왔지만 브랜드 USA 출범 이후 특정 지역보다는 미국 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는 2021년까지 1억 명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여행업 관계자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뗐다.

브랜드USA는 그간 이슈화 시켰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100주년을 활용한 홍보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본청은 현재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를 국가별로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는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을 테마로 한 서적 ‘미국 국립공원을 가다’도 지난 5월 론칭했다. 여행객에게 익숙한 명소부터 생소한 공원까지 상세하게 정보를 다뤘다.

소비자 대상 홍보 외에도 여행업계와 꾸준한 파트너십도 유지한다.
관광청은 향후 마케팅 방향을 지역 홍보보다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각 주별 관광청들이 모노 데스티네이션을 우선시 해 여행사 지원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브랜드USA는 미국 전 지역의 관광시장 발전을 위한 창구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재 여행사들은 관광청의 팸투어 및 지원 아래 상품 다양화를 꾀하며 기존 일정에 신규 국립공원들이나 지역을 추가하고 있다.

한국사무소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USP(United Specialist Program) 형식도 변경된다. 현재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봄부터는 온라인 채널의 한국버전도 오픈해 더욱 많은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는 지역별 정보제공 외에도 테마별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안나 클래퍼 매니저는 “미국에 관심이 높은 한국여행객들이 많다. 처음 목적지를 찾는 여행객도 있지만 재방문도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재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관광청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청은 올해 국립공원 100주년에 이어 내년에는 각 도시의 관문에서부터 즐길 수 있는 관광요소들을 테마 위주로 홍보 할 계획이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