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1호]2016-06-13 09:09

‘파라도르’에서 유일무이한 스페인을 경험하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관통하는 호텔
관광청, 15개 문화유산 도시 정보도 제공


스페인관광청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호텔, 파라도르와 15개 문화유산 도시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정중앙 마지 카스텔토르트 스페인관광청 아시아지역본부 관광디렉터.
 
 
스페인관광청이 독보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국영호텔체인 ‘파라도르(PARADORES)’와 15개 문화유산 도시들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관광설명회에서는 곤살로 오르띠스 주한스페인대사와 마지 카스텔토르트 스페인관광청 아시아지역본부 관광디렉터, 정태완 스페인관광청 한국대표 및 파라도르, 15개 문화유산 도시를 대표하는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약 80여 명의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이 행사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파라도르’와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의 15개 문화유산 도시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마지 카스텔토르트 아시아지역본부 관광 디렉터는 “매년 15,000여 명의 한국인이 스페인 파라도르에서 숙박하고 있다. 파라도르는 스페인 전역에 95개의 호텔을 갖고 있다. 파라도르에서는 장인정신을 비롯해 스페인의 음식과 리더십,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며 “고성과 대저택, 자연 보호지구와 유적 도시 등 비교 불가한 지역에 위치한 파라도르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은 스페인을 경험하고 탐색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파라도르는 스페인의 국영호텔체인으로 현재 스페인에 95개, 포르투갈에 1개 총 96개의 호텔로 구성됐다. 또한 1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5,8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고택이나 성, 요새 등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파라도르에서는 숙소를 통해 스페인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일례로 △아빌라(ABILA)에 위치한 파라도르는 16세기 대저택을 개조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아빌라 성벽과 연결돼 있다. 이곳에서의 숙박은 역사적인 공간 한 가운데에 머문다는 특별함이 존재한다. △쿠엔카(CUENCA) 파라도르는 우에까르(Huecar) 강에 인접한 오래된 수도원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이다. 꾸엔카라는 신화적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경이 호텔의 특징이다. △살라만카(SALAMANCA) 파라도르는 도시의 고지대에 위치했으며 초대형 창을 통해 최상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페인 전역에 위치한 파라도르에서는 세계적인 골프코스를 즐길 수 있고 낭만주의 양식의 정원이 있는 18세기 바로크 건물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파라도르는 산티아고(SANTIAGO)에 초호화 5성급 호텔 1개소가 있으며 까사다 인술라(CASADA INSULA)와 레온(LEON)에 각각 5성급 호텔이 위치한다. 이외에 4성급 호텔이 78개소, 3성급 호텔이 15개소 있다.
파라도르 판매를 원하는 여행업 관계자들은 스페인관광청(02-722-9999)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파라도르와 함께 스페인이 자랑하는 15개 문화유산 도시들(△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세고비아 △살라만카 △아빌라 △알칼라 데 헤나레스 △타라고나 △톨레도 △쿠엔카 △메리다 △우베다 △코르도바 △바에자 △카세레스 △이비자 △산 크리스토발 데 라 라구나)도 소개됐다. 문화유산 도시들은 스페인의 유구한 역사를 보존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오래된 교회와 성당, 대저택들, 매력적인 식당들과 가게들로 둘러싸인 지역을 걸으면서 스페인의 삶과 개성을 즐길 수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