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0호]2016-06-07 08:59

유럽 낭만 응축한 ‘알프스의 수도’ 인스부르크
Alpine·Urban·Imperial, 3가지 키워드로 즐긴다
하반기엔 현지 워크숍 초청 및 TV매체 지원 예정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의 주도이자 ‘알프스의 수도(CAPITAL OF THE ALPS)’라 불리는 인스부르크가 한국시장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인스부르크관광청의 Peter UNSINN(피터 운신·사진) 인터내셔날 마케팅 매니저가 한국의 주요 여행업 관계자들 및 미디어를 만나 인스부르크 알리기에 나선 것. 피터 운신 매니저는 한국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직접 주요 여행사들을 방문하며 인스부르크 상품개발에 필요한 현지 업체 및 관광정보를 전달했다.

그동안 오스트리아는 유럽 패키지 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나 인스부르크는 잘츠부르크나 빈과 같은 유명 관광도시에 가려 여행목적지로서 어필할 기회도 없었던 지역이었다. 피터 운신 매니저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에 인스부르크의 존재와 여행목적지로서의 가능성을 홍보, 향후 다양한 인스부르크 상품 출시를 기대했다.

피터 운신 마케팅 매니저는 “인스부르크가 알프스의 수도라고 불리는 이유는 전 유럽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알프스 산이 인스부르크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럽 어느 곳보다도 다양한 알파인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거대한 알프스를 무기로 인스부르크는 3번의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전력도 있다. 1964년과 1976년 동계올림픽, 2012년 제1회 동계 유소년 올림픽이 그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이와 연계해 인스부르크의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인스부르크는 알파인(Alpine)과 함께 어반(Urban), 임페리얼(Imperial)을 키워드로 3가지의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반(Urban)’은 알파인 관광에서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인스부르크를 발견할 수 있다. 명문대학이 밀집한 인스부르크는 총 13만 명의 인구 중 3만 명이 외국인 유학생일 정도로 젊은 외국인 유학생이 많다. 덕분에 각국 유학생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문화와 축제, 전시 등 유럽 도시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구시가지에서는 ‘임페리얼(Imperial)’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합스부르크왕가 시절의 왕궁과 중세시대 지어진 성과 건축물, 1420년에 지어진 황금지붕 등 고풍스러운 옛 유럽정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피터 운신 마케팅 매니저는 “다른 유럽 관광지도 매우 멋지지만 인스부르크에서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들도 만족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관광청이 개최하는 현지 워크숍에 한국 여행사 20여 곳을 초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반기 중에 한국의 TV매체를 활용해 인스부르크 지역을 노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스부르크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으며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등을 거쳐야 한다. 기차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뮌헨 공항(200km)이나 잘츠부르크(180km)에서 약 2시간 소요된다. 비엔나공항(500km)에서는 약 5시간 30분 소요된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