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9호]2016-05-30 09:05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김연경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 PR&마케팅 실장





2016년 5월 20일 제938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29>
  
“액티브 시니어 특징 다룬 기사 크게 공감해”
 
 


지난 938호는 유독 항공사들의 소식이 많았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새로운 노선의 출범, 직항 취항, 증편 운항 등 활동이 남달랐는데 결국은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호를 리뷰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테마 중 하나는 ‘여행+ IT’의 결합이다. 공유경제 여행사업모델을 분석한 1면 탑 기사는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플랫폼의 경쟁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대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음에 고객 한 명을 놓치지 않기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의 결합은 여행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스마트폰 및 편리한 결제 시스템과 단짝을 이뤄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만큼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여행사가 단순 공급처나 중개자가 아니라 영민하게 플랫폼을 구축하고 브랜드를 갖춰 지금보다 성공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 하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슈엔 토크>가 언급한 “액티브 시니어 위한 실버 여행이 뜬다” 기사였다. 흥미 있는 주제와 함께 지면 레이아웃 또한 가독성을 높여 꼼꼼히 읽었다.


필자는 크루즈 업계 실무진으로써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크루즈의 주 타깃과 이용 연령층은 오래 전부터 액티브 시니어가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크루즈에 연계된 관광은 고객들의 체력과 여행 난이도를 중심으로 고려하며 실제 이용 후 좋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다.


필자는 가까운 미래 액티브 시니어 계층이 탄탄한 고객군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이들을 단순한 수익원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그 세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원하는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충성 고객 확보는 물론 탄탄한 실버 상품들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화장실 가는 횟수와 걷는 시간 그리고 아침잠이 적은 어른들에게 이른 산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자들의 생생한 토크는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성수기다. 여행업계가 늘 변화를 모색하는 것에만 급급치 않고 지금 정말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집중하는 여름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