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링크가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막내’를 가입 대리점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투어링크는 중국 교포 대상 전세 항공권 판매와 중국 별지 비자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다.

대형여행사는 전사적 자원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규모여행사는 항공사나 홀세일러가 제공하는 온라인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 투어링크는 시스템에 가입된 대부분의 회원사가 1인 여행사라는 점에 착안해 본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엑셀 2007 이상 버전이 설치된 컴퓨터라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고객데이터가 사용자의 컴퓨터에 독립적으로 저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하게 USB에 저장해 들고 다니면서 장소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고객정보는 단체명, 분류코드, 직장명, 휴대전화 번호로 조회할 수 있다. 신상정보는 물론 여행기록, 비자정보, 개인정보를 메모형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고객관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검색된 자료는 아피스(국제선항공예약용 승객정보 표준) 출력버튼으로 항공사 단말기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여기에 우편발송용 라벨인쇄기능도 추가됐다.

투어링크 측은 “프로그램은 단독 사용을 권장하지만 네트워크상에서 5인 이내 동시 사용자와 10만 건 이내 자료의 관리에도 적합하다”며 “여행사 카운터와 영업사원들의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투어링크 대리점용 홈페이지(www.tourlink.c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설명서대로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