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8호]2016-05-23 08:55

20대가 사랑한 여행지 스위스,여행시장 다변화

젊은 개별여행객 타깃으로 색다른 기차여행 홍보
핫한 일반인 스타 이용한 SNS 마케팅 적극 나서


20~30대의 젊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높은 스위스가 이들을 타깃으로 한 SNS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은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투어를 통해 스위스를 여행한 4명의 훈남들.
 
 
스위스가 서유럽 연계 여행지가 아닌 단독 목적지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러와 질병의 위협이 없는 안정적인 환경과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를 무기로 젊은 여행객들 사이 단독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부터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적극 홍보하고 있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투어’가 차츰 알려지며 기차를 이용한 여행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국가의 스위스 여행자들에 비해 20~30대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청은 이에 따라 올 여름 20대를 타깃으로 SNS를 통해 스위스 기차여행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방법으로 관광청은 여름성수기를 앞둔 5월 중순부터 SNS를 통해 스위스 기차여행을 알린다.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일반인 스타도 적극 활용한다.

먼저 관광청은 레일유럽,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과 함께 ‘네 남자의 스위스 기차 여행기’를 연재한다. 이번 여행기의 주인공은 현대 무용가이자 모델인 전혁진, 플로리스트이자 모델인 김웅, 가수 정성환, 포토그래퍼 김정훈 씨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8박 9일의 일정으로 스위스를 찾았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투어’를 테마로 한 이번 여행에서는 취리히와 샤프하우젠, 생 갈렌, 루체른 지역, 체르마트, 티치노 지역, 몽트뢰를 방문했다.

이들은 교통과 자연, 도시, 음식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현지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만 제공되는 스탬프북 투어를 직접 경험했다. ‘네 남자의 스위스 기차 여행기’는 5월 중순부터 스위스정부관광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MySwitzerlandKR)을 통해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인스타그램에서 ‘롱보드 여신’으로 유명한 고효주씨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를 배경으로 한 보딩 영상을 제작, 공개할예정이다. 고효주씨는 화려한 롱보드 실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파워 인스타그래머다. 아름다운 취리히의 자연과 곧은 도로를 무대 삼은 고효주 씨의 롱보딩 영상은 5월 중 관광청 페이스북과 고효주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사이트인 INLOVEWITHSWITZERLAND (inlove.myswitzerland.com/yourstory)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온라인 및 SNS를 통해 공개하는 여행 이야기와 사진, 영상들을 해당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모든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