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7호]2016-05-13 11:06

익스피디아 직장인 대상 신혼여행 설문조사 실시

익스피디아가 신혼여행에 관한 2030직장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보다 스스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허니문 여행시장 또한 여행사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출처=익스피디아>​




여행 준비는 ‘스스로’하고 숙소 예약은 3개월 전

​선호 여행지는 ‘유럽’ 적정 예산은 300~500만 원
 
 

익스피디아가 허니문 성수기를 맞아 2030 직장인 남녀 864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 적령기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은 결혼식 비용 중 신혼여행이 차지하는 비중부터 선호 여행지, 선호 숙박 타입, 숙소 예약 시기까지 총망라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명 중 8명(79.9%)은 결혼식 비용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신혼여행에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혼여행 준비는 스스로 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67.8%를 차지해 여행사 이탈 현상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겠다는 응답은 31.2%였으며 신혼여행을 직접 계획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남성(70.5%)이 여성(65.0%)보다 약간 높았다.

2030 직장인들의 선호 여행지 1순위는 어디일까. 응답자의 4명 중 1명은 ‘유럽 여러 나라(25.7%)’를 신혼여행지로 계획했다. 이어 몰디브(15.9%) > 하와이(12.3%) > 북유럽(6.05) > 칸쿤(5.9%)이 뒤를 이었다. 신혼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점은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는 지(36.4%)였으며 액티비티(20.0%), 비용(17.8%), 숙소(1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혼여행 기간 동안 묵고 싶은 숙박 시설 타입 1위는 39.4%가 선택한 ‘모든 고급 서비스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풀빌라’로 나타났다. 이어 5성급 이상의 럭셔리 호텔(24.4%), 부티크 호텔(21.3%), 펜션 혹은 유스호스텔(11.7%) 순이었다.

숙박시설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점은 주요 여행지와의 접근성(34.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호텔 객실 분위기(22.3%), 호텔 내 부대시설(20.0%), 인터넷이나 지인의 평가(10.6%)를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숙소 예약은 언제쯤 이뤄질까.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51.2%)은 세달 전 예약한다고 답했다. 반년 전(25.3%)이나 한 달 전(20.8%) 예약한다는 응답 비율이 비슷한 점은 흥미롭다.

쇼핑 등 소비 항목을 제외한 2인 기준 신혼여행 예산으로 적당하고 생각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300만 원~400만 원’과 ‘400만 원~500만 원’이 각각 23.5%의 응답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2030 직장인들은 신혼여행 순수 경비로 300만 원~500만 원 사이를 적정 비용으로 꼽았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