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7호]2016-05-13 10:33

전문사 여름성수기 앞두고 다채로운 상품 마케팅 활발




전문사들이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들어 징검다리 연휴, 연차를 활용한 평일출발 여행객들의 증가로 성·비수기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에 맞춘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예비 여행객들이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자 여행사들도 마케팅 방법을 다방면으로 구상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 또는 기획전을 활용한 단순한 홍보보다는 실용적 혜택과 입소문을 통한 상품 판매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누리꾼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품이나 목적지를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은 아직까지도 효과가 큰 마케팅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일례로 내일투어는 오는 29일까지 약 100명의 블로거 원정대를 모집, 6월 말 상하이로의 여행을 지원해 여행지와 상품을 노출시킨다.

여행객들의 기호가 다양해진 만큼 주제별 상품을 다양화 시켜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전략이다. 가격할인, 가이드북, 시티패스 할인 등의 실속 있는 혜택은 물론 자사의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여행박사는 노하우를 살려 일본 상품 판매에 더욱 집중한다. 기존의 상품 틀에서 벗어나 자유여행객들을 타깃으로 둔 일자, 지역별 단품 개발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일투어는 브랜드인 금까기 상품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규지역 개발에도 열을 올린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드림세일을 이달 중순 내 진행해 대대적인 상품 홍보를 계획했다.

한 전문사 관계자는 “연휴를 활용한 여행 기회가 확대되다보니 여행객들은 몇 개월 전부터 여행지를 탐색한다. 실질적인 예약은 마감이 임박하거나 출발을 며칠 남겨두고 하지만 목적지를 찾는 과정은 훨씬 이전에 이뤄진다”며 “여행사의 얼리버드 마케팅은 단순히 목적지만 선정하려 방문했던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 외 온라인채널 활용은 전문성을 살린 상품을 더욱 많은 대상에게 노출할 수 있어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