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6호]2016-05-09 09:15

[칼럼] 이용근 글로벌헬스케어학회장, 국립공주대학교 국제의료관광학과장




“스마트서비스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열자”
 
 

한국 서비스 수지 중에서 여행서비스 수지가 가장 큰 적자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행서비스수지는 1991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세계경제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서비스경제로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이 서비스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회통과와 청소년 고용 창출을 위한 스마트서비스산업의 법적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 관광산업도 의료, 바이오, 헬스 케어 등과 같은 지식산업과 연계해 스마트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관광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또한 한국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불법화 되는 것이 좋은 예다. 스마트서비스비즈니스 법안들을 규제 완화하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스마트 서비스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WTO의 GATS 규정에 따라 서비스무역장벽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서비스산업 관련 법안도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개정해야 한다. 한국이 IT강국 코리아 답게 FTA로 확보한 세계 경제 영역에서 서비스무역을 주도할 수 있다.

지난 제46차 다보스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바이오 기술 등을 핵심기술로 한 새로운 사회로의 진화를 예견했다. 즉 ICT 융합기술인 모든 사물들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연결되고 경험과 빅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보다 생산적이고 지능적인 사회로 진화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의 ‘미래고용보고서’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활용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 세계에서 일자리가 720만 개가 사라지고 신규 일자리가 21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정부도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ICT 기반의 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향후 새롭게 만들어질 21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중심의 창조경제가 핵심이 돼야 한다.

한국이 제4차 산업혁명 이후 스마트 창조경제를 통해 세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위해서는 모든 인간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건강 중심의 100세 시대 헬스케어산업과 자기 실현을 위한 에듀테인먼트산업을 중심으로 한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모든 생산 활동을 로봇과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되는 드림소사이어티 시대가 되면 모든 인간은 건강과 자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건강 및 자기 계발 서비스 직업군이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다.

한국은 드림소사이어티 시대를 맞아 IoS(Internet Of Service)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소비하는 체험경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창조서비스경제를 주도할 것이다. 관광산업이 그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who?
외국인 환자유치를 통한 의료관광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의료관광허브로 만들어 세계 의료관광대국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차세대 관광시장의 비전이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한국의료관광이 글로벌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여러 단체와 의료관광 현장을 열심히 뛰고 있다.
(http://blog.naver.com/toury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