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5호]2016-04-22 13:59

오키나와 한국 여행사 위한 인센티브 마련
각종 투어 및 MICE 개최 시 다양한 혜택 제공
항공 공급 늘어나고 인지도 상승, 여행객 몰려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오키나와가 올해 여행사 지원 인센티브 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오키나와 관광 설명회 현장. <사진출처=여행정보신문 DB>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한국사무소장 부용범)가 국내 여행사 대상 2016년 MICE 지원사업(지원금)안을 발표했다. 최근 항공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여행객이 급증한 오키나와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여행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성수기 최고 스팟으로 꼽히는 오키나와에는 현재 국내외 항공사들의 대거 진출해 있다. 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피치항공 등 LCC들까지 하늘 길에 가세했다.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수익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별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시장은 성장하는 모양새다. 지난 2014년 오키나와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약 1,700명으로 추산되며 2015년은 이 수치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청은 올해의 지원사업이 여행사들의 판매 촉진을 돕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 오키나와가 주력하는 타깃은 개별관광 외에도 스포츠, 웨딩, 크루즈, 컨벤션처럼 특화된 부분이다. 오키나와는 연중 따듯한 날씨와 최적의 인프라로 프로운동 팀의 전지훈련지나 대규모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스포츠 컨벤션 실적이 연간 578건에 달하며 야구, 축구, 자전거 등 프로선수들의 합숙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급 리조트와 회의 시설을 갖춘 대형 호텔 등 관련 인프라도 풍부해 각종 MICE와 기업 워크숍을 치르기에도 충분하다.

올해의 MICE지원은 △인센티브 △컨벤션 △MICE △MICE셔틀버스 및 점보택시 총 4개의 종목에 한한다. 50명 이상의 대형 행사일 경우 가이드북, 공항마중, 종이가방 등의 물질적 혜택부터 리셉션 또는 연회 시 미스 오키나와를 파견하고 현지의 유명한 예능단이 공연 무대를 제공한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MICE팀을 오키나와로 유치했을 때는 1박 1명 기준으로 1,000엔의 숙박비용을 보조한다. <표 참조>

모든 지원 혜택은 관광청과 사전에 논의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조건에 한해서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오키나와관광청 한국사무소(02-318-6330~1)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한편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겨울에도 평균 17℃ 의 온난한 날씨로 매년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오키나와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자랑한다. 13세기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류큐 왕국의 상징 슈리성, 18세기에 건립된 류큐 왕국 최대의 별장인 시키나엔이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밖에 석회암 침식으로 만들어진 코끼리코 모양의 절벽인 만좌모, 세계 두 번째 크기의 수족관인 츄라우미 수족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 본 섬 주변의 여러 섬에서는 안락한 휴양과 수중 다이빙 체험 등 각종 해양 레저도 즐길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