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5호]2016-04-22 13:55

귀주 중국 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
남방항공 취항 계기로 목적지 인지도 향상


중국 귀주성이 남방항공의 직항 취항에 힘입어 관광지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귀주성관광청 한국사무소>
 
 
중국귀주성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올해 귀주의 승승장구를 예고했다. 북경, 상해, 항주, 장가계 등 몇몇 목적지로 한정돼 있는 중국 여행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시장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항공편의 증가. 지난 해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에 이어 중국 남방항공이 지난 19일부터 인천-귀양 구간에 직항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귀주성의 각 관광지 및 상품 그리고 여행코스에 대한 여행자들의 문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5월 말로 예정된 대한항공의 직항 편까지 순조롭게 취항할 경우 귀주성을 찾는 한국방문객 수는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귀주성은 중국 내 유일하게 평원이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성 내 전 지역이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뤄져 협곡과 폭포, 해저 융기에 의한 독특한 지형 등이 도처에 나타나는 신비한 곳이다. 동쪽으로는 무릉산 서쪽으로는 오멍산 남쪽으로는 노왕산 북쪽으로는 대로산이 자리해 있어 예로부터 외지인들의 왕래가 뜸했던 탓에 현재까지도 중국 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 약 49개에 달하는 소수 민족의 독특한 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가치 있는 여행도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자연과 하나 된 삶에 순응할 줄 알고 자신들만의 생활양식을 몇 천 년 간 이어온 소수민족 문화는 중국 대륙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귀주성만의 자랑이자 특징”이라며 “멀지 않아 귀주성이 중국 내 차세대 여행목적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귀주성관광청은 최근 귀주성 안순시에 자리한 ‘복숭아 마을(桃子村)’을 신규 관광지로 추천했다.
평화로운 농촌지대인 복숭아마을은 국가풍경명승지로서 5A급 국가공인 용궁핵심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도 편리 할 뿐만 아니라 귀주성의 다른 유명관광지와도 거리적으로 가까워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 아름다운 주변 환경 뿐 아니라 마을 안에 26개의 숙박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곳은 호텔등급의 고급 숙박 시설로 한층 여유롭고 넉넉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