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3호]2016-04-08 10:35

한류 콘텐츠와 페스티벌로 외래관광객 불러들여
  
양적 관광을 넘어 질적 관광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류 콘텐츠와 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가 추진된다. 한류와 융합한 ‘수출 증진’ 및 즐길거리 강화를 통한 ‘관광 활성화’ 가 주요 키워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의 달 10월에 기존의 개별 축제들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인 (가칭) ‘케이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 행사는 음악, 패션/미용(뷰티), 융·복합 콘텐츠 등 장르별 주간을 특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오는 8월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2만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한류 연계 마케팅도 강화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인해 연간 2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던 남이섬은 2014년에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고 <별에서 온 그대>는 직간접적으로 200여 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된다”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역시 관광 상품화를 통해 높은 경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류 업계와 중소기업들이 상호 수요를 바탕으로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도 올해 9월에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