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2호]2016-04-04 09:15

한·중 양국 간 관광교류 지속 성장세
1~2월 방한 중국관광객 17.3% 플러스 증가
 
 
한국 관광의 1대 고객인 중국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관광객의 경우 1월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 아쉽게도 정체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전체 외래관광객은 총 1,126,250명으로 이 중 중국과 일본관광객이 61.3%의 비중을 차지한 총 690,901명으로 집계됐다.



1위는 역시 중국. 2월 방한 중국관광객은 546,408명으로 전년 동월(516,787명)대비 5.7% 증가했다. 1~2월 누적 방한 중국관광객은 1,068,38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쇼핑 이벤트 및 현장 캠페인 그리고 저가 상품 퇴출을 위한 강도 높은 정책, 최근의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까지 질적 성장을 추구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시장의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좀처럼 한국을 찾지 않아 불균형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월 방한 일본관광객은 144,493명으로 전년 동월(142,587명)대비 1.3% 소폭 증가에 그쳤다. 물론 2월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이후 무려 42개월 만에 성장폭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2월까지 누적 방한일본관광객은 281,37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3%감소했다.



한편 한중일 3국의 관광교류는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방중 외래관광객은 총 1,697,300명으로 이 중 한국 및 일본관광객은 513,000명 규모다. 이는 전체 외래관광객의 30.2%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방일 외래관광객 수는 1,891,400명으로 한국과 중국관광객 989,700명(52.3%)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