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2호]2016-04-04 09:01

사이판 ‘럭셔리 목적지’ 발돋움

임페리얼퍼시픽이 사이판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한다.
단지에는 약 20개 5,6성급 호텔이 순차적으로 들어 설 예정이며
워터파크, 쇼핑센터 등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시설 갖춘 대형 리조트단지 들어서
2017년 상반기 ‘그랜드마리아나호텔’ 오픈 예정
 

 
사이판에 객실이 더 충족될 전망이다. 홍콩 상장 회사인 임페리얼퍼시픽이 약 8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복합리조트단지를 구성한다.

이에 타오 씽(Tao Xing) 임페리얼퍼시픽 마케팅&홍보 이사가 지난달 30일 그랑서울에서 업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타오 씽(Tao Xing) 마케팅&홍보 이사는 “사이판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휴양을 즐기기 제격이다. 그러나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객실은 부족한 상태”라며 “향후 4년 내 5,6성급으로 구성 된 럭셔리 복합리조트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리조트단지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는 호텔들 약 20곳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각 호텔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임페리얼퍼시픽의 이번 계획은 미국 정부와의 협약에 의해 진행 되는 것이다. 사이판의 국내총생산(GDP)를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본 프로젝트 완공 시 약 10배 이상으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오 씽(Tao Xing)임페리얼퍼시픽 마케팅&홍보 이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아 향후 4년 내 호텔 조성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동 사의 첫 번째 목표는 오는 2017년 상반기에 맞춰 ‘그랜드 마리아나호텔’을 오픈하는 것이다. 호텔은 DFS 맞은편에 위치한다. 객실은 총 373개로 15개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스탠다드로 구성된다.

호텔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럭셔리’ 콘셉트다. 현재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가족여행, 허니문 등을 목적으로 사이판을 방문하지만 이번 리조트 단지 조성을 계기로 시장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타깃층은 럭셔리 여행객이다. 객실 당 평균 인원수를 1.2명으로 낮게 잡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로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해 기네스북에 등재시킬 예정이며 세계 각 국의 미슐랭 스타를 섭외해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호텔로도 호텔을 알릴 생각이다.

타오 씽 이사는 “한국시장 파악과 향후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며 “상품 담당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행객들의 객실에 대한 컴플레인이 많은 편이였는데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0년까지 계획 된 복합리조트 단지는 20개 호텔이 순차적으로 오픈 해 약 1만 개 이상의 객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의 쇼핑몰과 워터파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춰진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