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9호]2016-03-14 08:54

설 연휴 효과 톡톡히 본 2월 패키지여행사
하나·모두투어, 역대 최대 송객 실적 유지

 
 
지난 1월 역대 최대 송객 실적을 기록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2월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비교적 긴 설 연휴를 비롯해 지난해 보다 하루 더 많았던 2월 윤달과 삼일절 휴일 등 시기적 영향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하나투어의 2016년 2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6만여 명으로 이는 역대 월간 최대를 기록한 지난 1월(30만 3천여 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동월 대비해서는 27.7%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7.6%)>동남아(36.0%)>중국(14.8%)>유럽(4.8%)>남태평양(4.3%)>미주(2.5%) 순으로 전 지역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설 연휴로 인해 평소 대비 장거리 지역이 높은 비중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일본이 도쿄와 오사카 및 소도시인 호쿠리쿠 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주는 캐나다, 하와이 및 미동/서부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대표적인 휴양지 하이난이 지난해 대비 세 배 이상의 수요를 보이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남태평양은 호주 및 뉴질랜드 등 대표 장거리 여행지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속성별로는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패스(△115%), 입장권(△130%), 현지투어(△10%), 호텔(△20%) 등 개별 속성들의 예약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개별 속성들의 증대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은 물론 장거리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3월 2일 기준 3월 해외여행수요는 14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으며 4월은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네트워크 역시 역대 최대 여행객을 송객한 1월의 분위기를 2월까지 이어갔다. 모두투어는 지난 한 달간 12만 명의 해외여행을 송객함으로써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2월 지역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역성장을 기록한 유럽(-18.6%)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동남아(11.8%)가 5만 명 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일본(26.5%) 또한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송객인 3만 명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단거리 지역의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밖에 장거리 연휴가 가능했던 설 연휴의 영향으로 미주(27.4%)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15.2%)과 남태평양(7.8%)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3월 모객 상황도 지난해 대비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60%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항공권 판매는 전 지역이 성장을 기록해 개별자유여행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일본의 인기가 지속, 급증하는 가운데 남태평양과 미주 지역 또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유럽까지 성장을 기록해 장거리지역에 대한 개별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