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9호]2016-03-14 08:47

삽자루투어, 여행사 정체성 강화한다




SJR에듀테인먼트에서 독립법인으로
지난해 10월부로 이영천 대표 신임
 
 
삽자루투어가 지난해 (주)에스제이알에듀테인먼트에서 (주)삽자루투어로 법인을 분리, 독립했다.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대표자도 전(前) 우형철 대표에서 삽자루투어 여행사업부 출신의 이영천 대표로 변경됐다.

삽자루투어가 우형철 전 대표와 길을 달리하게 된 표면적 이유는 교육사업 법인이었던 에스제이알에듀테인먼트에서 독립해 순수 여행사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내부적으로는 우형철 전 대표와 대형학원 간에 여러 건의 소송이 문제가 되면서 삽자루투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우형철 전 대표는 삽자루투어의 모든 여행사업에서 손을 뗀 상태다. 이에 따라 삽자루투어는 ‘삽자루’가 아닌 ‘유럽전문여행사’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 과거 삽자루투어는 유명 수능강사 삽자루(우형철)가 운영하는 여행사로 홍보해왔으나 최근에는 자사 여행상품 위주로 홍보 방향을 바꿨다.

올해 삽자루투어는 전문지역인 유럽을 비롯해 인센티브상품, 단거리지역까지 발을 넓히며 여행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삽자루투어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여행사로 비교적 역사가 짧고 인지도가 낮아 설명회를 통해 여행사와 상품을 보다 직접적으로 알리고 있다. 격주에 한 번씩 여행설명회를 개최하며 한주는 유럽단체배낭 상품인 ‘동행’, 한주는 유럽자유여행 설명회로 진행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 여행설명회를 연다. 3월 19일 오후 3시 CK DNR빌딩 8층 한영평생교육원 제1강의실(부산시 부산진구 동천로55)에서 유럽단체배낭 상품인 ‘동행’ 설명회가 예정됐다. 단체배낭 상품인 ‘동행’ 출발자의 약 20%가 부산, 영남지역 출발 고객들로 그동안 지방 수요의 설명회 요청에 따라 기획하게 됐다. 삽자루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설명회를 신청한 인원은 지난 7일 기준 약 70명이다.

추가로 삽자루투어는 유럽지역 외 인센티브투어와 단거리지역 강화에도 나선다.

삽자루투어는 학생단체와 기업인들을 주 타깃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학생단체를 위한 건축, 문화예술 등의 테마 기행과 기업인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그룹 행사 등 삽자루투어의 베스트 상품인 ‘동행’의 노하우를 살려 인센티브 팀을 유치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일본, 중국 및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문의가 많은 단거리 지역에 한해 자유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