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8호]2016-03-07 09:10

‘조선통신사, 왜 일본에 갔을까?’
유네스코 등재 앞두고 심포지엄 개최


한일 양국이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공동으로 서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선통신사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달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고 일본 나가사키현 한국사무소가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기록 유산 등재를 앞두고 지금까지의 사업 경과보고 및 한일 양측의 입장, 역사적 의미, 사례 분석 등을 공유하고자 치러졌다. 더불어 강원대학교 손승철 사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조선통신사, 왜 일본에 갔을까?’)과 조선통신사 유네스코기록유산 일본학술위원회 나카오 히로시 위원장의 기조강연(‘일본에서의 조선통신사의 족적’) 및 토론이 더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조선통신사연지연락 협의회 아비루 마사오미 사무국장은 “현재 한일 공동으로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통신사는 한일, 동아시아,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평화 유산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2년 한국 측에서 공동 등재의 제안이 있었다. 다국가 간 공동 신청은 유네스코의 신청 건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기록 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 측에서는 부산문화재단(부산)이 일본 측에서는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쓰시마시)가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공동 신청 목록의 내용으로는 한국 측 63건 124점, 일본 측48건 209점으로 총 111건 333점이며 3월 중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 발표는 오는 2017년 6~9월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