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8호]2016-03-07 08:57

나 혼자든 가족여행객이든 여행지는 ‘일본’이 대세





익스피디아 최근 14개월 호텔 예약 데이터 분석 발표


나홀로 1위 일본 오사카, 가족 선호 1위 오키나와
 

 
 
일본이 스테디셀러 여행목적지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나홀로 여행객과 가족여행객 등 여행타입 구분 없이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나홀로 여행객이 선호하는 1위 도시로 일본 오사카, 가족여행객이 좋아하는 여행지 1위 또한 일본 오키나와가 각각 선정됐다.


익스피디아가 2015년 1월부터 2016년 2월 22일까지 자체 호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 대상 나홀로 여행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전 세계 여행지 TOP 10을 발표했다. 일본과 미국, 한국은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인기 있는 여행국가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객은 모두 오키나와를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위는 괌과 제주도, 오사카가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나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가는 도시 TOP 10 중 일본은 무려 4개 도시(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가 이름 올렸다. 나홀로 여행객은 혼자 자고 혼자 먹어도 불편함이 없는 안전한 국가를 위주로 여행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은 괌,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의 휴양도시를 선호했다. 흥미롭게도 동반 자녀가 많을수록 미국과 캐나다로 여행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나홀로 여행객이 선택한 여행국가 1위는 일본(25.19%)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16.45%), 미국(11.46%), 태국(4.16%), 중국(3.74%), 독일(2.87%), 필리핀(2.63%), 이탈리아(2.58%), 프랑스(2.53%), 홍콩(2.48%)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내에서 나홀로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오사카(7.84%)였다. 이어 서울(7.73%), 도쿄(6.68%), 후쿠오카(3%), 방콕(2.67%) 순이었다. 10위 내 순위를 차지한 국가는 주로 아시아와 유럽이었으며 2014년 데이터와 비교하면 일본이 137%, 국내는 145%, 미국이 39% 각각 급증했다.



자녀 1명을 동반한 가족여행객의 선호 도시는 1,2,3위 모두 해변의 휴양관광도시로 기록됐다. 1위 오키나와(10.67%)와 2위 괌(10.05%)은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고 제주도(7.226%)와 오사카(5.54%), 서울(3.17%)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택한 여행국가를 살펴보면 4팀 중 1팀은 일본(24.55%)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의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17.88%), 미국(15.28%), 괌(10.05%), 필리핀(3.5%) 순이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가족여행지로 오키나와(215.3%), 괌(254.3%), 제주도(403%)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10위권 밖이었던 베트남은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신흥 목적지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