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8호]2016-03-07 08:53

여행객 세분화 될수록 호텔 마케팅 방법도 다양

호텔들의 마케팅 방법이 더욱 다양화 되고 있다.
한국시장을 찾아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호텔 내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요소에
변화를 줘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출처=프린스호텔 한국사무소>




‘조식포함+스페셜 칵테일 증정’ 패키지는 뻔해졌다


시장 애정표현, 내부 시스템 변화로 특정 타깃 유혹
 
 


국내를 포함 한 해외 호텔들의 마케팅 방법이 날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호텔의 알짜 혜택만을 모아 구성한 패키지 상품은 이제 여행객들에게는 기본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내·외 호텔들은 한국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표하거나 새로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켓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늘어나는 한국여행객의 방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호텔은 △괌 온워드비치리조트다. 토루 다까야마 온워드비치리조트 총지배인은 지난달 22일 부산을 방문해 2박 3일 간 진행 된 지역 세미나에 참석했다.


토루 다까야마 온워드비치리조트 총지배인은 “온워드 비치리조트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 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특히 부산 지역의 괌 시장 수요 및 항공편이 증가함에 따라 직접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산의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와 함께 괌 시장에 대한 현황과 더욱 많은 한국인 유치를 위한 정보 교류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여행객을 공략하는 호텔도 있다. 최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나 여성 여행객의 경우 신규 호텔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기존 호텔들은 개보수를 통해 색다른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랜드프린스 히로시마는 스위트 객실을 대상으로 개보수를 진행했다. 이번 개보수는 호텔을 찾는 여행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위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11층과 12층에 위치한 스위트 객실은 보다 폭 넓은 연령층을 수용하기 위해 재패니즈 모던 스타일로 인테리어 했다. 14층과 15층은 아이와 함께 한 가족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파도모양을 형상화 시킨 카펫과 암체어를 뒀다. 16층부터 19층까지의 객실은 클래식한 럭셔리 크루즈 느낌을 표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보수를 진행 한 객실은 오는 12일 오픈 할 예정이다.



국내 호텔 조직 구성 개편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은 글로리아 루(Gloria Lu)를 세일즈&마케팅 부서 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리아 루는 앞으로 호텔의 세일즈 및 이벤트, 홍보 마케팅 부서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미국을 주 무대로 16년 이상 하얏트에서 근무한 베터랑이다. 글로리아 루 이사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내외로 급변하고 있는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취행향, 트랜드의 변화 속에서 마켓의 리더로 남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고객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향후 트랜드를 예견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텔의 각 부서 팀원들과 활발한 의견 교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리=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