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7호]2016-02-26 14:37

10살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커머스 중심 도약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
전시 공간과 행사 기간을 기존보다 늘리고 참가 업체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커머스 확대를 꾀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전경. (여행정보신문 DB)




소비자 대상 홍보마케팅 넘어 판매와 비즈니스 주력
협력사 상생 위해 부스 비용 인상 없어, 가치 확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 2016)가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최고의 여행박람회를 지향한다. 하나투어는 상품 홍보 마케팅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판매와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커머스’ 중심의 행사로 박람회 성격을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6월 9일에는 여행업계 대상 B2B 설명회 및 트레이드 미팅을 진행하고 6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일반 소비자 대상 전시 및 각종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치러진다. 전체 행사장 조성 및 시공은 6월 6일부터 시작된다.

9일 개막식과 B2B 세미나, 트래블마트, 여행 상품 예약/판매 등 공식 행사 외 무대 공연, 여행 관련 업종 상품 전시, 컨퍼런스, 시상식, 시음 이벤트, 해외 수입품 판매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10주년을 맞는 만큼 변화도 많다. 우선 전시공간이 확장된다. 기존 7,8홀에서 추가로 하나를 더 해 총 3개 전시장을 이용한다. 전시기간 또한 3일에서 4일로 늘어났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기존 700여 개에서 9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동선 및 전시형태의 개선도 염두 중에 있다.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은 최근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올해 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여행, 면세사업, 호텔, 공연 등 하나투어의 여러 가지 사업을 대내외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 글로벌 문화관광 유통그룹으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10주년에 걸 맞는 대형 이벤트와 해외 공연단의 공연행사 또한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질문에 그는 “물가상승률만큼 증가하는 임대비용, 시공비용 등을 무시할 수 없지만 질문 그대로 상생을 위해 기존 입점 파트너들에게는 올해 부스비를 그대로 적용키로 결정했다. 기존 업체의 비율이 90%정도로 판단되는 만큼 대부분의 참가사에게 할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고객은 매력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참가 업체들은 상품홍보뿐 아니라 실질적인 판매 기회와 수익 창출 효과를 거둬 고객과 협력사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다. 동 박람회가 협력사들에게 더 많은 판매와 새로운 가치를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