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4호]2016-01-29 15:22

[월간키워드] <2016년 1월 1일~29일>
본지가 한 달 동안 여행업계를 흔들었던 크고 작은 이슈들을 키워드로 정리해 되짚어 보는 ‘월간 키워드’를 게재합니다. 월간키워드는 매 달 마지막 주에 연재되며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국내외 상황, 주요 핫이슈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새해의 설렘은 잠시, 사건사고로 골치”
1월 키워드 신년·위기·인사이동
 
 
[키워드1] 신년
 

△신년 경영화두는 위기 극복

올 1월 여행업계의 최대 화두는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경영이었다. 불필요한 행사나 설명회, 투자 등은 줄이고 조직 슬림화와 인재 개편, 영업 강화, 대외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한다.

여행사들은 대형사와 중견사 그리고 영세업체 간의 선긋기가 더 확실해진다. 대형사가 영업 강화와 수익 보존은 물론 영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역량 확대에 집중한다면 중견사는 저가 패키지와 박리다매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당수의 기업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고 기본임금 대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것으로 경비를 절감한다. 또한 일부 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서기도 했다.
 

△2016년 공휴일은 총 66일

2016년 공휴일은 지난해와 같은 66일이다. 올해 공휴일은 △설 연휴가 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3월 1일(화) 삼일절 △어린이날 5월 5일(목) △석가탄신일 5월 14일(토) △현충일 6월 6일(월) △광복절 8월 15일(월) △추석 연휴가 9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개천절 10월 3일(월) △한글날 10월 9일(일) △크리스마스 12월 25일(일)이다.

올해는 월차 등의 제도를 잘 활용하면 최소 4일부터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연휴가 많아 4일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목적지가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키워드2] 위기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대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 처리 기능이 마비돼 사상 초유의 수하물 대란이 발생했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서 사고가 발생해 출발 항공편들이 제대로 수하물을 싣지 못하고 출발하면서 항공기 지연 및 분실 사고가 이어진 것. 당일 지연 출발한 비행기는 160여 대에 이르며 무려 5~6시간 동안 출발이 늦어진 여객기도 있었다. 인천공항 측은 신정 연휴를 맞은 약 17만 6천여 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리면서 과부하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터키 이스탄불 테러

터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오전 이스탄불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테러가 발생한 술탄 아흐메트 광장은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로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한다. 이번 테러로 인한 부상자들은 대부분 관광객으로 한국인도 포함돼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우리 정부는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터키 이스탄불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다.
 

△기록적 한파로 인한 제주공항 고립사태
지난 23일 제주도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제주공항이 전면 통제돼 9만여 명의 관광객 등이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 이로 인해 제주도를 방문했던 관광객 수만 명은 비행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공항 내에서 노숙을 해야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7분 첫 운항재개 이후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까지 총 138편 2만 7,880석의 국내선 항공 좌석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국제선은 총 17편 2,785석이 공급됐다.
 


[키워드3] 인사이동
 

△유인태 자유투어 대표 모두투어 복귀

유인태 자유투어 공동대표가 모두투어네트워크로 복귀한다. 유인태 대표는 모두투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자유투어는 현재 (주)모두투어리츠(REIT)의 김희철 부사장이, 모두투어리츠 업무는 서상영 모두투어 이사가 이동해 맡는다. 김희철 자유투어 신임대표는 모두투어의 대리점영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영업 일선에서 오랜 노하우와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안토르, 2016년 신임 임원단 선출

주한외국관광청협회가 지난 19일 플라자호텔에서 2016년 한 해를 이끌어 갈 임원단을 선출했다. 신규 회장으로는 프레데릭 땅봉(Frederic Tambon)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은 조진하 캘리포니아관광청 부장, 재무이사는 신동훈 마리아나관광청 차장, 고문에는 손병언 서호주관광청 대표, 감사에 정유경 인스부르크관광청 대표, 사무국은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대한항공, 2016 임원인사 단행

대한항공이 지난 12일부로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진에어 대표이사인 마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1명으로 마원 상무 및 조성배 상무를 전무, 김태준 상무보 외 8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상무보 10명을 신규 선임했다. 또한 조원태 부사장을 회사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