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3호]2016-01-22 16:16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엄태훈 - 에이테크오토모티브 영업 과장
 
2016년 1월 15일 제922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13>
 
 
“불친절한 상품 설명 조금 아쉬워, 레이아웃은 기대 이상”

 
 
 
922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에 앞서 업계 종사자가 아님에도 독자 위원으로 발탁해 준 편집부에 우선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소 와이프 및 두 아들과 개별여행을 즐겨하고 홈쇼핑, 소셜, 대리점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 한 해 가장 대중적인 시선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의견 제시에 힘쓰겠다.

여행정보신문을 처음 읽고 든 생각은 예상 외로 뉴스가 많고 다루는 정보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평소 여행업계를 여행사와 항공사 그리고 호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신문 기사를 읽고 지난호를 검토한 결과 업계를 구성하는 종사원과 업체들이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922호 기사에는 여행사들의 상품 소개가 여러 번 다뤄졌는데 약간 불친절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키지 면의 탑 기사인 여행사들과 프로야구단의 제휴 마케팅 기사는 그나마 흥미롭게 읽었지만 다른 기사는 그저 소개에 그치고 말았다.

여행박사의 2월 설 연휴 상품, 모두투어 캄보디아 여행상품, 유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한진관광의 중국 답사 여행상품 등이 그것인데 상품 이름과 간략한 일정, 출발일, 가격 등 개요만 나열한 것 같아 기사라 부를 수 있는지도 애매하다. 기자들이 검토하고 직접 작성하는 기사라면 왜 이 상품이 주목받는지, 경쟁력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판매 현황이 어떤지 등 더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언급했으면 한다.

취재 기사인 <유레일 2016년 첫 기자간담회 성료>도 주의 깊게 읽었다. 개별여행을 즐겨하는 탓에 올해는 기차를 통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 쉽게 말해 기차 패스를 뜻하는 유레일의 판매량이 한국에서 월등하다는 점이 새삼 놀라웠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나 올해 달라지는 제도 등이 담겨 있어서 기사의 주목도가 높았다. 그러나 1월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내용을 표나 세부 기사로 표기해 설명해줬다면 활용 가치가 더 높았을 것 같다.

끝으로 여행정보신문의 현지취재 기사는 내용은 물론 상당히 세련된 레이아웃과 사진 배치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신문의 해외 여행기가 메인 사진을 위주로 다소 동적인 것과 달리 여행정보신문은 다양한 현장 사진과 이색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여행지 자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신문의 특성에서 벗어나 다소 잡지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 균형 조절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