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3호]2016-01-22 15:03

하나투어 희망여행, 인바운드로 발 뻗어
중국 연길의 소외계층에게 제주 여행 선물


하나투어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여행 프로젝트’가 좀 더 다각화된다.
 
 
하나투어는 지난 9일부터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중국 연길의 조선족 청소년들이 참가한 희망여행 ‘K-Dream’을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부터 하나투어가 꾸준히 운영해 온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국내외 여행기회를 제공하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그간 하나투어는 여러 번 소외 계층을 위한 해외여행을 지원 해 왔으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국내여행을 지원한 ‘인바운드’ 성격의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길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사랑의 집’ 소속 조선족 청소년 10명은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용두암과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감귤 따기, 난타공연 관람 등 한국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관광을 마친 저녁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 전통 문양의 스탠드를 만들면서 그 위에 새해 소원과 목표를 적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희망여행은 전액 하나투어 북경지사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진행돼 더 화제를 모았다. 북경지사 직원들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자체적으로 나눔기부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희망여행 역시 나눔기부 활동의 연장선에서 시작됐다.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하나투어가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입양아와 교민, 다문화가정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등 CSR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